AIIA 조찬 포럼서 과기정통부 계획 밝혀
최근 화제인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에 대한 정부의 실행 계획이 3월 발표될 예정이다.
남철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 기반 정책과장은 23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지능정보산업협회(AIIA, 회장 장홍성)의 '36회 정기 조찬 포럼'을 통해 올해 정부의 AI 산업 정책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남철기 과장은 올해를 'AI 공존시대'로 규정하며, 국내외 정책 접근에 ▲본격적인 AX(AI 전환) 확산을 위한 생태계 고도화 ▲전 국민을 대상으로 AI 일상화 대비 ▲글로벌 규제 및 규범에 맞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규제에 대한 정부의 마스터 플랜에 대해서는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규제 방향성이나 수준을 글로벌 빅테크의 모델과 견주기는 힘들다"라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 갤럭시 S24 출시 등으로 화두로 떠오른 온디바이스 AI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3월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지난 19일 열린 '제5차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를 통해 국내 AI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온디바이스 AI 확산을 포함해 ▲AI 플랫폼 확산 및 생태계 조성 ▲전통산업의 AI 융합 활성화 ▲AI 기업 양성 및 해외 진출 지원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에 앞서 연사를 등장한 김두현 건국대학교 인공지능학과 교수는 오픈 소스 AI를 강조했다.
김두현 교수는 “이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대기업들도 적극 투자해 오픈 소스를 육성하고 있다”라며 AI 시대로 접어 들며 오픈 소스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기업들의 오픈 소스 투자와 협업을 강조했다. 그 예로 오픈 소스 커뮤니티 활성화, 기업 공동 오픈 소스 AI 프로젝트 추진 등을 제시했다.
더불어 "오픈 소스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제도권도 이를 수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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