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에서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요정책 추진계획'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에서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요정책 추진계획'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반의 '온디바이스 AI 활성화 전략'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13일 열린 2024년 주요정책 추진계획 발표에서 글로벌 과학기술 강국이 되기 위한 ▲세계 최고 R&D 허브 대한민국 조성 ▲도전적 R&D로 혁신 견인 ▲AI·디지털 대전환 선도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AI·디지털 등 4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그중 AI·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3가지 세부 과제를 제시했다. 

여기에는 경제성장과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신사업·서비스를 발굴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서비스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과 규제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우선 AI와 디지털 신기술 융합 선도프로젝트를 통한 신시장 창출과 국산 AI 반도체 기반의 온디바이스 AI 활성화 전략 추진을 통해 초기시장 단계인 온디바이스 AI시장 선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내에서는 업스테이지가 지난 6일 자체 개발모델인 '솔라'를 기반으로 한 소형 모델을 LG전자 노트북에 탑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딥엑스나 리벨리온 등 AI 칩 업체들도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19일 열린 '제5차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를 통해 국내 AI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온디바이스 AI 확산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세부안은 3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더불어 데이터, 규제혁신, 인재양성 및 금융‧세제 등을 지원하고, 디지털 쟁점에 대해 사회적 공론화를 거쳐 해결방향을 제시하는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계획'을 수립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인공지능기본법' 제정, 'AI안전연구소' 신설 등 AI 발전과 신뢰 기반을 조성하고, 민간자율의 AI 신뢰성 검·인증 제도의 운영도 활성화하며, 5월 영국과 공동으로 '제2차 AI 안전성 정상회의'를 개최해 디지털권리장전의 세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올해는 윤석열 정부 3년 차를 맞이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직접 발로 뛰는 행동하는 정부가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연구진들이 함께 혁신적 연구에 도전하는 R&D 허브를 만들고, AI·디지털로의 대전환을 철저히 준비해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강국이자 디지털 모범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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