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컴퓨팅 전문 브이알크루(대표 최성광)가 경상북도 ‘메타버스 XR(확장현실) 체험존’에 XR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KTL 공인 인증을 받은 고정밀 ‘VPS(비주얼 포지셔닝 시스템)’ 기술과 5건의 특허를 보유한 아나모픽 'MRTM' 기술을 집약한 실감형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소개했다.
아나모픽 MRTM 기술이란 아나모픽 프로젝션 기법과 MR(혼합현실)을 융합, 가상공간의 물체가 LED 화면을 넘어 현실공간으로 흘러나오는 연속적 형태의 MR콘텐츠로 구현한 것이다.
경북은 ‘메타버스 수도’를 지향, 메타버스 및 XR 콘텐츠의 대중화를 위해 도청 안민관 로비에 체험존을 개관했다. 2022년 12월 개관 이후 1년 간 시범운영을 거쳐 새롭게 콘텐츠를 보강, 지난 6일 정식 오픈했다.
브이알크루가 기획 및 제작한 콘텐츠는 ‘메타버스 XR 체험존’의 3개 체험 공간 ▲아바타포토존 ▲MR미디어아트존 ▲XR메타버스 체험존 중 ‘XR 메타버스 체험존’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초자각몽 콘텐츠’ 체험과 신라 경문왕 설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신라 수로부인 콘텐츠’ 등 경북도 문화자산을 기반으로 구현한 확장현실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최성광 브이알크루 대표는 “메타버스 관련 신기술 발전을 위해 앞장서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경북도청 체험관에 구현한 VPS 기술과 아나모픽 MRTM 등 관련 기술을 토대로 증강현실, 디지털트윈, 인공지능(AI) 차세대 기술을 아우르는 공간 컴퓨팅 클라우드OS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0년 2월에 설립한 브이알크루는 설립 첫해부터 중국의 AR(증강현실) 안경 제조사 X리얼과 MOU를 체결,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