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인공지능(AI) 로봇 대열에 참가했다. 공장 자동화를 위해 앱트로닉의 휴머노이드를 투입한다.
더 버지와 테크크런치 등은 16일 메르세데스-벤츠가 앱트로닉과 계약, 헝가리 공장에 휴머노이드 '아폴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계약 내용과 투입할 로봇의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대신 "낮은 기술 단계로 육체 노동을 자동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존 공장 시설을 재설계하지 않고도, 제조 작업을 자동화하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헝가리는 근로자들이 서유럽으로 이주하며 지난 몇년간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세데스-벤츠 측은 "신뢰할 수 있는 직원을 찾기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육체적으로 힘들고 반복적이며 지루한 작업을 자동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작업에 투입되는 아폴로는 1m72에 최대 25kg의 물체를 들어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공장에 휴머노이드를 투입하는 회사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올해 초에는 테슬라가 자사의 옵티머스를 공장에 투입한다고 밝혔고, 이어 BMW도 피규어 AI와 계약했다. 어질리티 로보틱스는 이미 지난해부터 아마존과 휴머노이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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