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적정성 검토에서 수백억원 삭감
광주시, 전문인력 양성에 700억원 요청
적정성 평가 결과 이달 말쯤 나올 듯

AI산업단지 조감도 (사진=광주시 제공) ©AI타임스
AI산업단지 조감도 (사진=광주시 제공) ©AI타임스

 

(AI타임스=유형동 기자) 광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대표도시 만들기'의 핵심사업인 인공지능 중심 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적정성 평가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월 정부의 AI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심사 당시 광주시는 1조원의 예산을 신청했으나 1단계로 4,061억원이 책정됐다.

이어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지난 10월 중순 광주시가 책정한 사업비가 적정하지 않다며 건축비 등을 줄여 3,582억원 수준의 사업안을 내놨다.

이에 광주시는 KDI 측에 수용불가 입장을 밝히고 AI 전문인력 양성·공급에 필요한 예산 700억원 정도가 추가된 4,200억원대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KDI는 재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말쯤 적정성 평가를 마무리할 예정이어서 광주시의 의견이 반영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AI 중심 산업단지 조성사업 부지는 광주 북구 첨단3지구 연구교육단지 내 20만평으로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10년이다.

1단계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기업동, 실증동, 데이터센터 등 기반시설과 창업보육 프로그램, 산업융합 등 인공지능 개발·육성에 필요한 자원과 인프라를 집적한다.

2단계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939억원을 투입해 연구기반·산업연계를 확장, 인공지능을 사회서비스 분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손경종 광주시 전략산업국장은 "광주는 대기업이 많지 않은 지역 경제 구조상 소품종 다량 생산보다 다품종 소량 생산 기반이 강하다"며 "기술 접목으로 뚜렷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인프라 조성, 비즈니스 모델 창출까지 이어지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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