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게이트,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 AI 스피커 특허 2건 등록

AI 스피커 개인화서비스 구성도 (자료=솔루게이트)
AI 스피커 개인화서비스 구성도 (자료=솔루게이트)

개인이 원하는 단어로 AI 스피커를 호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됐다. 지하철 안에서 누군가 "하이 빅스비" 또는 "시리야~"라고 부르면 여러 사람의 전화기가 응답하던 해프닝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솔루게이트(대표 민성태)는 최근 ‘성문인식을 통한 인공지능 스피커 맞춤형 개인화 서비스 시스템’을 특허 등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18년 ‘복합 사용자 인증 시스템’으로 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

솔루게이트가 특허 등록한 기술은 개인식별 기능이 없는 기존 AI 스피커의 한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AI 스피커의 ‘웨이크업 콜(Wakeup Call)’은 '하이 빅스비', '시리야', '기가지니', '헬로 구글' 등 제조사에서 지정한 키워드만 사용해야 한다. 

반면 솔루게이트가 개발한 특허 기술은 AI 스피커의 키워드 또는 호칭을 사용자가 원하는 용어로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또 AI 스피커를 이용할 수 있는 사용자를 개별 지정하고 사용자에 따른 학습도 가능하다.

‘성문인식을 통한 인공지능 스피커 맞춤형 개인화 서비스 시스템’은 사전에 정의된 일률적인 키워드만 호출하면 누구라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발생하는 인공지능 스피커의 한계, 콘텐츠별 사용 제한, 안전한 금융서비스, 비인가 콘텐츠 사용 제한 서비스 불가 등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

‘복합 사용자 인증 시스템’ 기술을 적용하면 사용자의 목소리만으로 개인 인증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AI 스피커, 스마트폰과 더불어 일반전화로도 금융거래나 상품 주문과 결재를 이용할 수 있다.

민성태 솔루게이트 대표는 "기존 기술은 하드웨어 보드 기반 방식으로 제조상의 제약이 많았다"면서 "이에 반해 우리 특허 기술은 소프트웨어 모듈로 구성해 다양한 AI 스피커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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