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REAL 2020' 온라인 개최
AI로 인한 업무 전환, 자동화→AI어시스턴트→AI워커로 발전
삼성SDS '브리티 RPA', AI 디지털 워크포스 실현 가속화

(사진='REAL 2020' 행사 발표 캡처)
기업 업무 자동화에서 AI 활용 기술의 발전 단계 (사진=REAL 2020 행사 발표 캡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을 위해 어떤 인공지능(AI) 기술이 필요할까?

삼성SDS가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진행하는 온라인 행사 'REAL 2020'에서 해답을 제시한다. DT를 위한 AI 솔루션으로 AI 워커와 AI 어시스턴트를 활용한 '브리티 RPA'기술을 소개하는 행사다.

9일 소개한 솔루션 가운데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주는 기술로 AI 기반의 업무자동화 솔루션 '브리티(Brity) RPA'이 눈에 띈다.

◇ AI 기반 기업 업무, 자동화→AI어시스턴트→AI워커 순으로 발전

발표를 맡은 서고은 삼성SDS AI서비스팀 프로는 "기업의 업무 자동화의 AI 기술이 점점 발전하고 있다"며, "처음에는 단순 반복업무 자동화에서 지능형 업무를 지원하는 AI 어시스턴트(Assistant)에서, 결국에는 스스로 일을 하는 AI 워커(Worker)로 발전한다"고 말했다. 

AI가 기본적인 행동(Act)을 하는 것에서 센서를 감지(Sense)하고, 생각(Think)을 하는 과정으로 이런 발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각 단계별로 ▲행동에서는 자동화 프로세스 ▲센스에는 STT/TTS, OCR, 비디오, 텍스트 기반 분석이 ▲생각에는 머신러닝과 딥러닝, 신경망 프로세서 등의 기술이 필요하다.
 
서고은 프로는 "기업 업무 환경에서 AI 어시스턴트와 AI워커 활용 확대에 따라 디지털 워크포스(Digital Workforce) 실현이 가속화된다"며 기업에 AI 기반 기술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의 자동화 수준은 AI 어시스턴트와 AI 워커 사이에 있다. 삼성SDS는 이런 두 가지 수준으로의 업무 변화를 '디지털 워크포스'라고 정의했다.

삼성SDS의 디지털 워크포스(사진=REAL 2020 행사 캡처)
삼성SDS의 디지털 워크포스(사진=REAL 2020 행사 캡처)

AI 어시스턴트는 다양한 AI 기술을 이용해 인간의 지식과 역량을 지원한다. 예를 들면 지식을 추천하거나, 리스크(Risk)를 모니터링해주는 업무를 말한다.

AI 워커는 보다 직관적이다. 인간을 대체해 단위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다. 무인상담이나 예약·안내를 해주는 봇(Bot)이 이에 해당한다.

서 프로는 "디지털 워크포스 비중이 2020년 20%에서 2025년 46%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시장 규모도 160억달러에서 290억달러까지 증가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업무자동화 플랫폼인 브리티 RPA와 AI 자연어 대화 플랫폼인 브리티 어시스턴트를 제공한다.

삼성SDS에 따르면, 자사의 브리티 RPA가 가트너가 선정한 RPA 매직쿼트런트 등재된 유일한 국내 기업이다. 

가트너는 "기업의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까지 자동화할 수 있는 기술과 혁신성, 비전문가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점에 높은 평가를 한다"고 등재 이유를 밝혔다.

◇ "RPA와 챗봇 이용한 AI 워커로 업무 효율성↑" 

이어 정성화 삼성SDS AI 서비스팀 프로는 AI 워커가 사용된 주요 사례를 소개했다. 인사, 재무, 제조, EPC(설계·조달·시공), 금융, E2E(엔드투엔드) 등 6가지 업무영역에서 RPA와 AI를 연계한 자동화 사례를 들었다.

인사에서 AI 워커가 사용된 사례 (사진=REAL 2020 행사 캡처)
인사에서 AI 워커가 사용된 사례 (사진=REAL 2020 행사 캡처)

그는 인사 영역에서 RPA와 챗봇을 사용한 자동화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속적인 위협에서 주기적인 문진이 필요한 데, 삼성SDS 내부에서 AI 워커로 해결했다는 것이다.

정성화 프로는 "예전에는 비상상황에 문진 절차가 어려웠다"며, "(지금은) RPA와 챗봇을 활용한 실시간 자동설문을 통해 코로나 19 확산 지역 방문자에 대한 조기 파악과 선제적 대응은 물론, 조치 체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재무 영역에서는 손익과 예산 데이터 분석 자동화의 사례를 밝혔다. 글로벌 ERP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받으면 RPA에서 ▲필요한 데이터 추출 ▲관련된 팀의 데이터 통합 ▲데이터 클렌징과 시각화 작업 수행을 위해 트리깅한다.

이런 절차에 따라 보고서 상세 내용을 웹포탈에 직관적으로 공유할 수 있다.

제조 공정에서 시스템 장애 조치를 위한 AI 워커의 활용 (사진=REAL 2020 행사 캡처)
제조 공정에서 시스템 장애 조치를 위한 AI 워커의 활용 (사진=REAL 2020 행사 캡처)

또한 제조공정에서는 시스템의 장애조치를 효율화해 위험을 낮추고 업무 수행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 상황에 사용하는 디지털 워크포스는 다음과 같다. ①각 설비에서는 실시간 로그가 쏟아져 나오고 ②로그들은 분석돼 ③챗봇을 통해 사용자에게 전달하며 ④사용자는 챗봇을 통해 이상이 있으면 자연어로 명령을 내린다. ⑤이후 RPA가 사용자의 명령을 실시간으로 수행한다. 

정 프로는 이를 통해 장애 1차 조치 시간이 10분 이상에서 1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삼성SDS는 "브리티 RPA가 AI 기술 연계에 대한 확장성이 높다"며 "사용자 인터랙션을 위한 챗봇과의 연계, 비정형 데이터나 문서 인식을 위한 OCR, 머신러닝, 분석 등 다양한 AI 기술을 손쉽게 연계하여 자동화 영역을 확대해 나갈 수 있다"고 전했다.

삼성SDS 홍원표 대표이사가 상암 데이터센터에서 'REAL 2020'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삼성SDS)
삼성SDS 홍원표 대표이사가 상암 데이터센터에서 'REAL 2020'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삼성SDS)

이날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는 'REAL 2020' 환영사에서 "삼성SDS가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실현을 위한 최고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삼성SDS가 보유한 최고 수준의 디지털 기술, IT 인프라 및 글로벌 관제 서비스와 다양한 산업별 경험을 기반으로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원표 대표의 환영 인사로 시작된 ‘REAL 2020’은 다음날인 10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삼성SDS는 코로나 19로 인해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고민 해결한다...삼성SDS, 'REAL 2020' 개최

[관련기사] 유아이패스, AI 기반 RPA 솔루션에 AWS 기능 추가 제공

키워드 관련기사
  • 네이버클라우드 "높은 OCR 정확도가 업무 자동화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