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상반기까지 전국 초ㆍ중ㆍ고에 기가급 무선공유기 20만9000개 도입
‘와이파이-6’ 기반 AP 설치해 원격수업 품질 개선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교육부(장관 유은혜)가 교실 20만 9000개에 무선 공유기를 설치한다. 20만 대 넘는 물량은 정부 네트워크 장비 도입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2021년 봄학기가 시작하기 전까지 전체 물량의 70%를 조기에 설치할 계획이다. .

교육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ㆍ원장 문용식)와 함께 원격수업을 안정적으로 진행하고 미래형 교육환경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초ㆍ중ㆍ고 일반교실에 무선망을 설치하는 ‘학교 무선환경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NIA는 11개 시도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사업을 총괄하며 약 11만 실에 무선 공유기(AP)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를 비롯한 대구, 세종, 전북, 전남, 경북 교육청은 자체 사업으로 무선 공유기 9만 9000개를 초ㆍ중ㆍ고 교실에 놓는다.

이번 사업은 기존 ‘와이파이-5’ 대비 데이터 속도가 2배가량 빠른 차세대 무선망 기술 표준인 ‘와이파이-6’ 기반의 AP를 설치해 원격수업 품질을 개선하며 여러 학생이 동시에 무선망과 스마트기기를 사용해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육부와 NIA는 상생협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한국판 뉴딜’의 취지를 담은 계약ㆍ입찰 방식을 선택했다. 최대한 많은 업체가 참여하도록 12개 권역별로 사업을 분할했으며 연합체 구성 시 평가지표에 지역 중소업체의 참여 여부와 지분율을 반영했다.

구연희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학교 무선망 구축사업을 통해 원격수업 지원을 강화하고 온ㆍ오프라인 융합교육, 가상현실(VR)ㆍ증강현실(AR) 활용 교육 등 미래교육 체제로의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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