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와 X 발음 이어서 하기 어려운 점 반영
AI스피커 ‘갤럭시 미니 홈’에 우선 도입
한국어만 우선적으로 지원해 소비자반응 확인

갤럭시 홈 미니(사진=삼성전자 뉴스룸) 
갤럭시 홈 미니(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부회장 김기남) 모바일 기기 사용자가 인공지능(AI) 비서를 '빅스비' 뿐만 아니라 '새미'라고도 부를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자사 AI 스피커 '갤럭시 홈 미니' 소프트웨어(SW)를 업그레이드해 AI 비서 호출명으로 '새미야'를 더했다.

'하이 빅스비' 대신 '새미야' 라고 말하고 원하는 기능을 지시할 수 있는 셈이다. 2017년 삼성전자가 AI 비서를 도입 이래로 호출어는 '하이 빅스비'밖에 없었다.

삼성전자는 빅스비가 남녀 성별 구별이 없고 'X' 발음 음성인식이 쉽다는 이유로 AI 비서 이름을 그대로 호출어로 사용해 왔다. 다른 한편으로는 대부분 언어권에서 'B'와 'X' 발음을 이어하는 것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이런 부분을 고려해 새 호출명을 추가한 듯싶다.

조서희 삼성전자 홍보 담당은 “호출명 ‘새미야’는 ‘갤럭시 홈 미니’에만 이뤄졌으며 8개 언어를 지원하는 빅스비와 달리 한국어만 우선적으로 지원한다”고 말했다.

소비자 반응을 지켜본 후 ‘새미야’를 스마트폰 호출어로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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