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flowkict 팀, ’2020 AI 그랜드 챌린지‘ 음향인지 트랙 최종 2위
후속 연구비 6억 원 지원…지스트‧조선대‧한화테크윈과 컨소시엄

인트플로우(주)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0 인공지능(AI) 그랜드 챌린지’ 3차 대회의 ‘음향인지’ 트랙에서 최종 2위를 수상했다. (왼쪽부터) 전광명 인트플로우 대표이사, 전찬준 조선대학교 조교수(당시 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사진=인트플로우 제공).
인트플로우(주)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0 인공지능(AI) 그랜드 챌린지’ 3차 대회의 ‘음향인지’ 트랙에서 최종 2위를 수상했다. (왼쪽부터) 전광명 인트플로우 대표이사, 전찬준 조선대학교 조교수(당시 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사진=인트플로우 제공).

인트플로우(주)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0 인공지능(AI) 그랜드 챌린지’ 3차 대회의 ‘음향인지’ 트랙에서 최종 2위에 올랐다. 인트플로우는 건설기술연구원과 ‘intflowkict’ 팀을 결성해 ‘2020 AI 그랜드 챌린지’에 참가, 지난 2019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따라 intflowkict 팀은 향후 1년간 후속 연구비 6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AI 그랜드 챌린지’는 참가자들이 알고리즘을 개발해 문제를 해결하면서 AI 기술 실력을 겨루는 도전‧경쟁형 연구개발(R&D) 경진 대회다. 사업계획서로 연구 수행기관을 선정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제시된 문제를 해결하는 참가자들의 연구 역량을 평가해 후속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19년 1단계를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4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2020년 대회는 지난 2019년도에 이어 ‘AI와 로보틱스 제어를 활용해 다양한 복합 재난에 대응하라’는 주제로 열렸다. 특히 음향인지 트랙에서는 여러 사람의 구조 요청을 분석하고 발원 방향을 추정해 요구조자의 규모를 추론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intflowkict 팀은 지난 2019년 1단계 대회 당시 드론 소음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입증해 팀을 1위로 이끈 유넷(U-Net) 기반 음성 스펙트로그램 분리 기법을 고도화함으로써 다수 화자 음성의 분리와 발성 방향 인지, 성별 식별을 한 번에 수행하는 ‘레티나유넷(Retina-U-Net) 기반 청각 지능 모델을 개발했다.

향후 인트플로우는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GIST), 조선대학교, 한화테크윈과 후속 연구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1년도 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후속 연구사업 수행을 통해 광주 소재의 AI 스타트업과 대학교, 대기업이 의기투합해 세계적 수준의 재난상황 대응형 드론 인지 지능 개발에 역량을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왼쪽 위 시계방향) 주소현 연구원과 전광명 대표이사, 권솔빈‧신동해‧류인철‧안형준‧한신희 연구원. (사진=인트플로우 제공).
(왼쪽 위 시계방향) 주소현 연구원과 전광명 대표이사, 권솔빈‧신동해‧류인철‧안형준‧한신희 연구원. (사진=인트플로우 제공).

한편 인트플로우는 지스트 출신 전광명 박사가 지난 2019년 광주에 설립한 회사다. ‘AI 기반 맞춤형 축산 자산관리 지능 모델’을 비롯해 영상과 음성 딥러닝 분석 기술을 통한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9년 12월에는 ‘인공지능 아이디어 경진 대회‘에서 ’광주시 주도형 시민 참여·보상 기반 AI 학습 데이터 구축 플랫폼‘을 제안해 최고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광명 대표이사는 지난해 2월 AI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축산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 산업을 개선하고 일상에 도움이 되는 AI를 개발하는 것이 회사의 비전”이라고 밝힌 바 있다.

AI타임스 윤영주 기자 yyj0511@aitimes.com

취재노트
지난해 AI 타임스와의 인터뷰 당시 전광명 인트플로우 대표이사님의 열정 가득한 모습이 기억납니다. 다양한 분야와의 접목을 통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AI 기술이 많이 개발되길...후속 연구사업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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