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수 마스터, 업스테이지 인턴과 서울대 학부 공부 병행하며 성과 내
'커먼릿 가독성 프라이즈' 대회서 텍스트 맥락 파악 ML 알고리즘 제시
업스테이지 인턴 프로그램하며 5개 금메달 획득...김상훈 마스터가 지도

(사진=캐글, 업스테이지)
(사진=캐글, 업스테이지)

국내 6번째 캐글(Kaggle) 그랜드마스터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서울대 학부생으로 업스테이지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김윤수 인턴이다. 6명 국내 캐글 그랜드마스터 중 단연 최연소다.

캐글은 194개국 600만명이 참가하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온라인 인공지능(AI) 경진대회다. 그랜드마스터는 캐글에서 인정하는 최상위 연구자로 기존에는 국내 5명 연구자만이 이 칭호를 얻었다.

AI 기업 트랜스포메이션을 돕는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자사 '글로벌 레지던시(Global Residency)'에 참여 중인 김윤수 인턴이 캐글에서 금메달을 획득함과 동시에 그랜드마스터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김윤수 마스터가 금메달을 획득한 이번 대회는 미국의 비영리 교육 기술 조직인 커먼릿(CommonLit)이 주최한 '커먼릿 가독성 프라이즈(CommonLit Readability Prize)'다.  초중고 학생의 읽기 수준에 맞는 텍스트를 추천하기 위해 텍스트의 난이도를 자동으로 판별해주는 머신러닝(ML) 알고리즘을 구축하는 것이 과제였다.

지난 5월부터 약 3개월에 걸쳐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3600여개의 팀이 참여했으며 업스테이지 팀이 우승했다. 해당 팀에는 김윤수 마스터와 함께 기존 캐글 그랜드마스터인 김상훈 업스테이지 리더가 참여했다.

이번 대회 과제에 대해 기존 기술에서는 문장을 구성하는 단어 수, 단어의 문자 수, 언어의 품사 정보 등을 활용한 피처를 사용했으나 이는 텍스트 전체의 맥락을 파악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업스테이지팀은 기존 통계적 피처에 텍스트 맥락을 파악하는 언어 모델을 추가한 ML 알고리즘을 개발해 성능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커먼릿 가독성 프라이즈' 대회 결과(사진=업스테이지)
'커먼릿 가독성 프라이즈' 대회 결과(사진=업스테이지)

김윤수 마스터는 업스테이지 글로벌 레지던시 과정에 참여하는 동안 세계 AI 경진대회에서 5개 금메달을 획득, 캐글 글로벌 랭킹 24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팀을 이끈 김상훈 마스터는 캐글 글로벌 랭킹 15위로, 2020년 국내 3번째 캐글 그랜드마스터로 등극했다.

두 사람은 약 3개월 전에도 함께 팀을 이뤄 캐글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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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 마스터는 "업스테이지 글로벌 레지던시에 합류한 뒤 캐글 그랜드마스터 김상훈 리더와 대회에 참여하면서 ML 모델링과 캐글 대회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노하우를 배웠다. 그 결과 금메달 5개를 획득하면서 그랜드마스터가 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말했다.

이어 "업스테이지의 GPU 장비를 활용해 모델링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경험이 앞으로도 ML 리서치 엔지니어로서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AI타임스 박성은 기자 sage@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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