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최종 단계 진출 10개팀 공개

과기정통부 9일 '2021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우수팀 수상식 진행
이스트소프트·성균관대 2개 부문서 성과...엔씨소프트·매스프레소 등 수상
장관상 수상 10개팀에 총 47억5000만원 규모 후속 연구비 지원

과기정통부(장관 임혜숙)가 '2021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대회 최종 단계 진출 10팀을 9일 공개했다.

최종 단계에 진출한 우수팀은 이스트소프트, 엔씨소프트, 고려대 컴퓨터학과, 성균관대 데이터사이언스융합학과, 서강대 컴퓨터공학과, 딩브로, 한국원자력연구원-젠티 연합팀, 매스프레소, 성균관대 인공지능학과 등이다. 이스트소프트와 성균관대에서는 각기 2팀이 선정됐다.

과기정통부는 해당 팀들에 대한 시상식을 9일 개최했다. 10개팀에는 과기정통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후속 연구비로는 팀당 4억7500만원 이내(총 47억5000만원 규모) 금액이 지원된다. 이를 바탕으로 각 팀은 내년 개최 예정인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치 최종 단계에 참가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송경희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는 다양한 인공지능(AI) 분야 연구자들이 경쟁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앞으로도 그랜드 챌린지를 통해 AI 연구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대회란

과기정통부 주관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대회는 제시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한 사전 연구를 바탕으로 실력을 겨루는 도전‧경쟁형 연구개발(R&D) 경진대회다.

올해 그랜드 챌린지는 총 4개 대회를 개최했다. 6월에 5차대회 1단계, 10월 5차대회 2단계, 11월에는 3차대회 3단계와 4차대회 3단계가 진행됐다.

올해 대회에 참여한 연구팀은 총 169개다. 대회 성적에 따라 3차대회 3단계 1~3위팀, 4차대회 3단계 4개 분야별 1위팀, 5차대회 2단계 1~3위팀 등 총 10팀이 장관상을 수상했다.

4차대회 3단계 분야별 2~3위를 차지한 8팀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상을 받았다.

#수상팀들의 대회 미션 주제는

3차대회 3단계에서는 복합 재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무인기(드론)를 통해 촬영된 건물 내 영상·사진 데이터를 활용해 구조 대상의 고립 위치를 파악하고, 구조자 수와 성별·연령을 구분하고, 상태를 파악하는 등의 임무 수행 능력을 겨뤘다. AI 기반 상황인지, 문자인식, 음향인식 기술을 종합적으로 활용해야 했다.

대회 결과 이스트소프트, 엔씨소프트,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3팀이 1위에서 3위를 차지했다.

4차대회 3단계 주제는 지역사회문제 해결이었다. 상대적으로 적은 연상능력만 활용 가능한 지역사회 환경을 고려래 제한된 연산 환경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평가했다. 적은 연산능력만으로도 구현이 가능한 AI 최적화가 중요한 관건이었다.

대회는 행동인지(동영상 내 실신하는 사람 찾기), 음성인지(위협상황 검출), 사물인지(사물 분리수거), AI 최적·경량화(기반기술) 등 4개 분야에 걸쳐 진행됐다. 각 기술 분야별로 성균관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융합학과, 서강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딩브로, 이스트소프트 등 4팀이 1위를 차지했다.

5차대회 2단계는 자연어의 이해와 수리적 사고‧추론에 기반 한 복합지능 기술 확보를 목표로 AI의 수학적 사고력을 겨루는 대회였다. 지난 대회보다 자연어 처리 규칙을 완화하고 텍스트로 묘사된 도형문제를 추가하는 등 난이도를 높였다.

대회 결과 한국원자력연구원-젠티 연합팀, 매스프레소, 성균관대 인공지능학과에서 각각 1~3위를 기록했다.

AI타임스 박성은 기자 sage@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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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은 기자 AI는 마법이 아닌 과학입니다 sage@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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