툰스퀘어, CES 2022서 AI 웹툰 창작 서비스 '투닝' 소개
글만 적어도 AI가 스토리 따라 웹툰 그려내 '똥손' 탈출
"해외 파트너십 확대로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할 것"

최호섭 툰스퀘어 CTO가 부스를 방문한 외국인 관람객에게 AI 기반 웹툰 창작 서비스 '투닝(Tooning)'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툰스퀘어 제공).
최호섭 툰스퀘어 CTO가 부스를 방문한 외국인 관람객에게 AI 기반 웹툰 창작 서비스 '투닝(Tooning)'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툰스퀘어 제공).

 

1% 창작가의 기쁨을 99% 일반인도 느낄 수 있게

(미국 라스베이거스=AI타임스 윤영주 기자) =그림을 전혀 못 그리는 '똥손'인 사람도 자신이 원하는 스토리를 그림으로 바꿔 웹툰 작가로 변신시켜주는 인공지능(AI) 기술이 CES 2022에 등장했다. 간단한 대화형 텍스트만 있으면 캐릭터 기반의 웹툰 이미지로 손쉽게 만들어주는 서비스에 CES를 찾은 관람객들은 발길을 멈추고 신기한듯 관심을 보였다.

AI 기반 웹툰 창작 서비스 '투닝(Tooning)'은 바로 국내 AI 스타트업 '㈜툰스퀘어(Toonsquare)'의 손에서 탄생했다. 툰스퀘어는 지난 2017년 4월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젝트인 C랩을 통해 시작됐다. 실생활과 비대면 환경 안에서 일상생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기술‧콘텐츠 기업이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의 창작활동을 돕고 우리 생활 전반에 적용 가능한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CES 2022에 참가한 툰스퀘어의 부스에는 콘텐츠 분야에 관심을 갖는 국내외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사진=툰스퀘어 제공).
CES 2022에 참가한 툰스퀘어의 부스에는 콘텐츠 분야에 관심을 갖는 국내외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사진=툰스퀘어 제공).
한 외국인 관람객이 툰스퀘어의 AI 기반 웹툰 창작 서비스 '투닝(Tooning)'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툰스퀘어 제공). 
한 외국인 관람객이 툰스퀘어의 AI 기반 웹툰 창작 서비스 '투닝(Tooning)'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툰스퀘어 제공). 
현장에는 글에서 뚝딱 웹툰을 뽑아내는 투닝 서비스에 호기심을 갖는 관람객이 많았다. (사진=툰스퀘어 제공). 
현장에는 글에서 뚝딱 웹툰을 뽑아내는 투닝 서비스에 호기심을 갖는 관람객이 많았다. (사진=툰스퀘어 제공). 
CES 2022에 참가한 툰스퀘어의 부스를 찾은 국내외 관람객들. (사진=구아현 기자).
CES 2022에 참가한 툰스퀘어의 부스를 찾은 국내외 관람객들. (사진=구아현 기자).
툰스퀘어의 AI 기반 웹툰 창작 서비스 '투닝(Tooning)'. (사진=구아현 기자). 
툰스퀘어의 AI 기반 웹툰 창작 서비스 '투닝(Tooning)'. (사진=구아현 기자). 

현장에는 글에서 뚝딱 웹툰을 뽑아내는 투닝 서비스에 호기심을 갖는 관람객이 많았다. 그림을 그릴 필요 없이 글을 적자 만화 페이지가 자동으로 생성되고, 내용에 따라 웹툰 캐릭터 이미지가 섬세하게 표현된다. 투닝에는 텍스트를 이미지로 변환해주는 툰스퀘어의 TTT(Text to Toon) AI 기술이 적용됐다. 툰스퀘어가 보유하고 있는 자연어 처리 기반 AI는 글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분석해, 캐릭터의 표정과 동작을 만들어낸다.

또 사용자가 자신의 얼굴을 찍으면, AI가 사진에서 얼굴의 특징을 분석해 닮은꼴 캐릭터도 만들어준다. 나이와 성별, 안경 스타일, 머리 길이, 얼굴형, 주름 등 사용자의 특성을 다각도로 인지‧분석해, 사용자와 꼭 닮은 만화 캐릭터가 생성되는 것이다.

AI 기반 웹툰 창작 서비스 '투닝(Tooning)'에는 텍스트를 이미지로 변환해주는 툰스퀘어의 TTT(Text to Toon) AI 기술이 적용됐다. (사진=툰스퀘어 홈페이지).
AI 기반 웹툰 창작 서비스 '투닝(Tooning)'에는 사진을 찍으면 AI가 얼굴의 특징을 분석해 닮은꼴 캐릭터를 생성하는 기능이 있다. (사진=툰스퀘어 홈페이지).

투닝 서비스는 웹툰 작가·유튜버 활동부터 학교 수업과 공모전, 기업 뉴스레터, 콘텐츠 마케팅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이호영 툰스퀘어 대표는 "우리 투닝 서비스로 그림을 그리지 않아도 누구나 웹툰 작가가 되거나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며 "저작권 문제와 관련해 지식재산권(IP)을 확보했기 때문에 2차 창작물을 상업적으로 활용하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이번 CES에서 콘텐츠 분야에 관심 있는 국내외 관람객들이 우리 부스를 방문해 투닝 서비스를 보고 굉장히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효율성을 크게 높여주다 보니, 매번 새로운 콘텐츠 제작에 고충을 안고 있던 분들의 반응도 뜨거웠다"고 덧붙였다. 실제 한 이탈리아 방문객은 웹툰 작가가 꿈이었지만 그림을 못 그려 포기했었는데, 투닝 서비스를 보더니 이제 다시 꿈을 꿀 수 있게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또 그는 "향후 투자 유치를 통해 B2G·B2B뿐만 아니라 B2C로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라며 "기존 5개국에서 올해는 약 60개국까지 최대한 확장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툰스퀘어는 이번 CES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투닝 서비스와 기술을 선보여, 본격적인 해외 고객 유치와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포부다.   

AI타임스 윤영주 기자 yyj051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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