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객을 위한 AI 기반 가상 피팅룸 출시
모델을 선택해 가상으로 옷을 입어보는 경험 제공
의류의 이미지를 분석해 옷을 입은 이미지를 생성
가상 의상에 대해 친구와 공유하는 소셜 기능 가능

고객은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하거나 키, 체형 및 피부색이 자신과 유사한 모델을 선택해 가상으로 옷을 입어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사진=월마트)
고객은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하거나 키, 체형 및 피부색이 자신과 유사한 모델을 선택해 가상으로 옷을 입어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사진=월마트)

월마트(Walmart)가 온라인 쇼핑객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가상 피팅룸을 출시했다. 고객은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하거나 키, 체형 및 피부색이 자신과 유사한 모델을 선택해 가상으로 옷을 입어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쇼핑을 할 때 매장에서 옷을 입어보는 것과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온라인으로 옷을 쇼핑할 때 가장 답답한 부분 중 하나는 실제로 자신에게 어떤 옷이 어떻게 보일지 이해하는 것이다. 가상 피팅룸 기술은 실시간 이미지 처리, 컴퓨터 비전, 딥 러닝 및 기타 AI 기술의 조합해 신체 치수, 핏(fit), 크기 및 의복 직물까지 고려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쇼핑객에게 상품이 어떻게 보일지 보여주는 가상 의류 '시착(try-on)' 경험을 제공한다.

가상 시착은 온라인에서 확인하기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인 상품이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지 그리고 어떻게 보일지 이해하는 문제를 해결한다. 다양한 고객을 위해 포괄적이고 몰입감 있으면서도 개인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가상 피팅룸 기술은 쇼핑객에게 상품이 어떻게 보일지 보여주는 가상 의류 시착 경험을 제공한다.(사진=월마트)
가상 피팅룸 기술은 쇼핑객에게 상품이 어떻게 보일지 보여주는 가상 의류 시착 경험을 제공한다.(사진=월마트)

컴퓨터 비전 신경망 기반 ‘내 모델 선택(Choose My Model)’ 시착 기능을 통해 고객이 자신의 외모와 체형에 더 잘 맞는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현재 고객이 키가 158~183cm이고 크기가 XS~XXXL인 50개 모델에서 선택할 수 있다. 고객은 자신의 키, 체형 및 피부색을 가장 잘 나타내는 모델을 결정하여 상품이 어떻게 보일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앞으로 70개의 모델을 추가로 출시해 더 넓은 범위의 키, 피부색 및 머리색을 제공함으로써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을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

컴퓨터 비전 신경망 알고리즘이 다양한 모델 이미지 세트에 대해 의류의 카탈로그 이미지를 분석해 옷을 입은 이미지를 생성한다. 신경망을 사용하면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변형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여기에는 크기뿐 아니라 색상이나 소매 길이와 같은 다른 요소도 포함될 수 있다. 

고객이 온라인 매장에서 쇼핑할 때 해당 상품에 대해 가상 시착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경우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내 모델 변경’이라는 메시지를 보게 된다. 이러한 메시지는 매장 웹이나 모바일 앱에도 표시된다.

컴퓨터 비전 신경망 기반 시착 기능을 통해 고객이 자신의 외모와 체형에 더 잘 맞는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사진=월마트)
컴퓨터 비전 신경망 기반 시착 기능을 통해 고객이 자신의 외모와 체형에 더 잘 맞는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사진=월마트)

가상 의상에 대해 친구와 공유해 서로 피드백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소셜 기능도 제공함으로써 온라인 의류 쇼핑이 오프라인 쇼핑처럼 느껴지게 한다. 물론 고객이 자신에게 딱 맞는 제품을 선택하도록 지원하는 것은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거나 구매를 유도하는 것뿐만 아니라 집에서 입어봤을 때 어울리지 않거나 맞지 않는 옷의 반품 횟수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가상 피팅룸 기술은 세계 최대의 가상 옷장을 구축하고 매끄럽게 믹스 앤 매치하는 기능을 포함해 다른 패션 경험을 만드는 데에도 사용될 수 있다. 이러한 흥미로운 기술은 디지털 경험에 사회적 요소를 추가해서 고객이 자신의 고유한 개성과 선호도를 쇼핑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

AI타임스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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