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통증연구단-티쓰리큐(T3Q), 지난 17일 MOU 체결
난치성 통증 진단·치료 관련 빅데이터 수집 및 AI 연구 협력
"첨단 신경과학과 AI 기술 융합…난치성 통증 관련 성과 기대"

17일(화) 지스트 다산빌딩에서 과학기술원 통증연구단과 T3Q㈜(티쓰리큐㈜)가 난치성 통증-인공지능 협력연구를 위한 MoU 협약식을 개최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티쓰리큐㈜ 박병훈 대표, 과기원통증연구단 정의헌 단장(지스트 의생명공학과 교수) (사진=지스트 제공).
지난 17일 광주과학기술원(GIST·지스트) 다산빌딩에서 과학기술원 통증연구단과 티쓰리큐㈜가 난치성 통증-인공지능(AI) 협력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병훈 티쓰리큐 대표(왼쪽)와 과기원통증연구단장인 정의헌 지스트 의생명공학과 교수(오른쪽)가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지스트 제공).

과학기술원 공동 난치성 통증 연구단(과기원통증연구단)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난치성 통증 연구를 위해 AI·빅데이터 전문기업 '티쓰리큐(T3Q)㈜'와 손잡았다. 지난 17일 과기원통증연구단은 티쓰리큐와 난치성 통증 분야 진단·치료 관련 빅데이터 수집과 AI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난치성 통증은 원인을 파악하기 힘들거나 치유되기 어려운 통증을 말한다. 일시적으로 아픈 경우보다 이유 없는 통증이 장기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난치성 통증 진단을 받은 환자들 가운데 일부는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기 때문에 정밀한 조기 진단을 통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이날 협약식은 과기원통증연구단 연구진과 박병훈 티쓰리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의생명공학과 '이종현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난치성 통증 분야의 임상 및 전임상 데이터에 대한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환경 조성과 빅데이터 기반 AI 기술을 활용한 연구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원 공동 난치성 통증 연구단(과기원통증연구단)은 난치성 만성통증을 신경학적 기전 규명을 통해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기존 약물 치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정밀신경조절 기반의 비약물적 치료법 개발해 새로운 통증 진단과 치료 시장 개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셔터스톡).

광주과학기술원(GIST·지스트)은 광주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4개 과학기술원 공동연구 프로젝트(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공모해 '난치성 만성통증 극복 기술개발 사업'이 선정됐다. 이후 과기원통증연구단은 지난 2019년 4개 과학기술원 공동연구를 위해 출범하고 지난 2020년 12월부터 오는 2024년까지 4년간 총 사업비 68억 원을 지원받아 운영되고 있다.  

과기원통증연구단은 난치성 만성통증을 신경학적 기전 규명을 통해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기존 약물 치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정밀신경조절 기반의 비약물적 치료법 개발해 새로운 통증 진단과 치료 시장 개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관기관인 지스트를 중심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포항공과대학(POSTECH), 전남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연세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 ㈜뉴로핏, ㈜비스놉, 특허법인 웰 등 대학·병원·기업이 협력해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과기원통증연구단장인 정의헌 지스트 의생명공학과 교수는 "이번 티쓰리큐와의 산학 협력을 통해 첨단 신경과학과 AI 기술을 융합해 난치성 만성통증 임상 적용 및 통증 치료 리빙랩 활성화 등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7년 설립된 티쓰리큐는 AI·빅데이터 통합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인공지능 생태계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AI·빅데이터 통합 실시간 지능화 플랫폼(T3Q.ai/T3Q.ai Cloud)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 일체형 에지(Edge) AI 플랫폼(T3Q A-Box) ▲시뮬레이션 솔루션(T3Q AI Service Package) ▲실시간 지능화 지원 통합모니터링 솔루션(T3Q E2E Package) 등이 있다.

지난 2020년 12월 티쓰리큐는 광주시와 AI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티쓰리큐는 자체 보유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AI‧빅데이터 플랫폼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광주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협력키로 약속했다. 

AI타임스 윤영주 기자 yyj051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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