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언택트(Untact)를 지나 '온택트(Ontact)' 문화 트렌드가 자리 잡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온택트는 온라인을 통해 소통을 이어가는 방식을 말한다.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 비즈니스 모델 창출로 교육과 문화, 엔터테인먼트 등 서비스가 디지털 전환을 맞이하면서 예상되는 현상이다. 

연구개발(R&D) 분야에서도 클라우드와 AI 등 신기술 바탕의 디지털 연구 환경을 중점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ㆍ원장 최희윤)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ㆍ사회 변화 및 디지털 전환 실태를 분석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온택트 환경 과학기술 지식 인프라 서비스를 조망한 'KISTI 이슈브리프'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KISTI 이슈브리프는 KISTI가 발간하는 보고서로 최근 과학기술 정보 관련 현안 이슈를 발굴·분석해 시사점 및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보고서는 코로나19로 언택트를 넘어 재택근무, 원격강의, 온라인 플랫폼, 원격 의료 등 '온택트' 문화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ICTㆍ비대면 분야의 범위가 확장했고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며, 교육ㆍ의료ㆍ근로ㆍ문화ㆍ엔터테인먼트 서비스도 디지털화를 거쳐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 환경도 온택트 중심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을 지원할 정보 서비스가 빠르게 변화 중이라고 전망했다.

국내ㆍ외 공공 기관은 코로나19 발생 현황ㆍ선별진료소ㆍ병원ㆍ약국 정보를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형태로 제공하고 있으며, 연구소ㆍ대학교 등은 코로나19 진단ㆍ백신ㆍ치료제 R&D 현황을 활발히 공유하고 있다.

이에 온택트 시대에 전 세계가 연구 자원을 자유롭게 공유ㆍ활용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e-Science, 오픈사이언스, 데이터 기반 R&D가 디지털 연구 환경으로 성장할 것이란 설명이다.

'KISTI 이슈브리프 제23호' 표지
'KISTI 이슈브리프 제23호' 표지

보고서는 디지털 연구 환경 기본 요소로 ▲디지털 데이터 ▲AI 바탕의 데이터 기술 ▲클라우드 디지털 인프라로 정의했다.

디지털 데이터로 크게 과학기술ㆍ연구ㆍ공공ㆍ도시ㆍ개인 데이터를 들었으며, AI 바탕의 데이터 기술은 디지털 데이터를 가공ㆍ처리ㆍ저장ㆍ관리해 분석이 용이하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라고 해석했다.

클라우드 디지털 인프라는 대용량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ㆍ전송ㆍ활용할 수 있는 기반 요소다. 스토리지,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이뤄진다.

이에 KISTI는 현재 운영 중인 'ScienceON'을 정보·데이터·서비스 초연결화,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초지능화, 공유ㆍ협업 강화 등으로 디지털 온택트 환경에 맞춰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최희윤 KISTI 원장은 "앞으로 ScienceON이 온택트 중심 R&D 활동에 최적화한 디지털 연구 환경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과학기술 혁신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관련 기사] 도시문제 해결에 AIㆍ빅데이터 활용...KISTI, 인천시와 협력해 침수 예방

[관련 기사] 정부, 디지털 비대면 공공 서비스 키운다

키워드 관련기사
  • SKT, "이제 비대면으로 휴대폰 보험 가입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