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양자암호통신 표준화 추진한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에 참여
병렬 구축하는 양자암호통신∙광통신 네트워크 통합 관리 규격 표준화 추진

SK텔레콤이 유럽의 양자암호 통신 네트워크 규격 표준화 사업의 과제 책임자로 참여해 유럽통신사와 함께 표준을 개발한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자회사 IDQ와 공동으로 제안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통합 관리 규격 표준화 제안'이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 표준화 과제로 채택됐다고 5일 밝혔다.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는 광통신 네트워크와 병렬로 구축, 통신사 입장에서는 두 네트워크를 통합 관리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SK텔레콤은 과제의 책임자인 ‘라포처’로서 유럽 통신사업자 '텔레포니카', '도이치텔레콤' 등과 함께 표준화를 주도한다. 양자암호통신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를 통신사 전체 네트워크 통합 관리에 포함시키는 인터페이스(SDN Orchestration Interface) 표준을 개발한다.

이 표준은 통신사가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도입할 때 두 개의 네트워크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기술적 장애요인을 완화해줄 수 있다. 또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해킹 시도 시 즉시 인지해 새로운 최적의 안전경로로 연결하기 용이하다. 향후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서비스 영역을 확장에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개방형 양자암호키분배 인터페이스의 유일한 국제표준 'ETSI GS QKD-014' 규격으로 지난해 12월 국내 암호화 전송장비와 양자암호분배장치 간 실증에 성공한 바 있다.

박종관 SK텔레콤 5GX기술그룹장은 “SK텔레콤은 대표적인 글로벌 표준화 기구인 ETSI와 ITU-T에서 양자암호통신의 세계 표준화를 선도하고, GSMA에서도 글로벌 통신사업자들과 함께 양자암호통신의 확산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5G 뿐 아니라 6G에서도 적용 가능한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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