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 상에 0.1초 만에 한·중·일 등 300개 주요 언어·25개 문자 지원

개발자 안드로이드·iOS 앱 개발 가속 기대···분류기 다운로드에 20MB

구글이 터치 및 스타일러스(전자펜)으로 입력한 내용을 인식시켜 화면에 보여주는 디지털 잉크 인식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머신러닝(ML) 키트에 추가했다. 사진은 ‘Handwriting’을 필기체로 쓰면 화면이 이를 인식해 화면위에 인쇄체로 보여주는 모습.
구글이 터치 및 스타일러스(전자펜)으로 입력한 내용을 인식시켜 화면에 보여주는 디지털 잉크 인식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머신러닝(ML) 키트에 추가했다. 사진은 ‘Handwriting’을 필기체로 쓰면 화면이 이를 인식해 화면위에 인쇄체로 보여주는 모습.

구글이 터치 및 스타일러스(전자펜)으로 입력한 내용을 인식해 화면에 보여주는 디지털 잉크 인식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머신러닝(ML) 키트에 추가했다. 이로써 개발자들은 스타일러스와 터치로 입력되는 앱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벤처비트는 6일(현지시간) 구글이 AI 앱을 개발자 도구 세트인 ML키트에 주입하기 위한 변경 사항을 발표한 지 한 달 만에 안드로이드 및 iOS용 디지털 잉크 인식 API(Digital Ink Recognition API)를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이 API는 화면에서 사용자의 터치나 필기 스트로크를 보고 사용자가 쓰고 있는 내용을 인식해 준다. 구글의 G보드 SW 키보드, 퀵드로 및 오토드로 배경 기술과 같은 기술로 구동된다.

구글은 새로운 디지털 잉크 인식 API 덕분에 이제 개발자들도 사용자들이 텍스트와 숫자를 손가락이나 스타일러스(전자펜)로 입력하거나 손으로 쓴 베껴 쓴 메모를 검색토록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어떤 분류기는 쓰여진 텍스트를 일련의 문자로 분석해 내고, 다른 분류기는 자신이 속한 부류(예: 원, 사각, 행복한 얼굴 등)에 따라 그림, 스케치, 이모티콘과 같은 모양으로 묘사한다.

구글에 따르면 디지털 잉크 인식 API는 단말기 상에서 거의 실시간에 가깝게 라틴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아랍어, 키릴어를 포함한 300개 이상의 주요 언어와 25개 문자를 지원한다. 개발자들은 하나, 또는 그 이상의 분류기를 약 20MB의 메모리에 다운로드할 수 있다. 구글은 단말기 하드웨어와 입력 스트로크 시퀀스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인식 시간이 약 100밀리초(1밀리=1000분의 1초)라고 밝혔다.

새 API는 구글이 지난해 스마트 리플라이를 포함한 ML키트를 위한 새로운 자연어 처리(NLP) 서비스를 추가한 데 이어 나왔다. (스마트 리플라이는 지난 10번의 메시지 교환을 바탕으로 문자 응답을 제안하며 디바이스 상에서 구동되며 스마트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의 지메일, 구글챗, 구글어시스턴트 등에 통합됐다.)

구글은 지난해 I/O 2019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3가지 새로운 기능을 ML 키트에 베타 형태로 추가했다. 여기에는 58개 언어를 지원하는 번역 API와 앱과 실시간 라이브피드 카메라에서  관심 대상의 위치를 찾고 추적하게 해 주는 API 한 쌍이 포함된다. 보다 최근에 ML키트는 맞춤형 텐서플로 라이트 이미지 라벨링, 객체감지, 객체추적 모델에 대한 지원을 확보했다. 이는 ML키트가 파이어 베이스의 온디바이스 API로부터 파이어 베이스 프로젝트를 필요로 하지 않는 새로운 스탠드얼론 SDK(ML키트 SDK)로 옮겨간 데 따른 것이다.

올해 초, 구글은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2만500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이 ML키트의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ML키트는 지난 2018년 5월 출시됐다.

ML키트는 애플의 코어ML처럼 텍스트 인식과 번역, 바코드 스캔, 객체 분류 및 추적 등 시각과 자연어 영역의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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