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공간에서 모든 업무 진행 가능한 프로젝트 스페이스 등 기능 선보여
AI로 파일명 몰라도 키워드로 사진 검색 가능
기존 협업 솔루션과는 경쟁이 아닌 협력 파트너

권준혁 드롭박스 이사가 19일 열린 드롭박스 한국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문재호 기자)

온라인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드롭박스가 비대면 협업 솔루션을 비롯해 새로운 보안 기능을 선보인다.

드롭박스가 비대면 협업 솔루션 ‘드롭박스 스페이스(Dropbox Spaces) 2.0’을 19일 발표했다.

드롭박스 스페이스 2.0은 사내 팀, 외부 고객, 콘텐츠, 일정, 프로젝트를 모두 한 공간에 불러모으는 ▲프로젝트 스페이스를 비롯해 우선순위를 토대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태스크 ▲콘텐츠 ▲미팅 ▲업데이트 등 기능을 제공한다.

드롭박스는 드롭박스 스페이스 2.0을 현재 비공개 베타 버전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드롭박스는 원만한 업무 추진을 위해 ▲앱 센터 ▲브랜디드 셰어링 ▲트래픽 및 인사이트 ▲팔로우 ▲컴퓨터 백업 ▲드롭박스 패스워드 베타 기능 사용 범위를 드롭박스 비즈니스로 확장해 제공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온라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 시 보안 문제가 가장 신경이 쓰인다. 이에 대응하고자 드롭박스는 개인정보보호에 도움이 되는 보안 기능 ▲경고 및 알림 ▲데이터 분류 ▲외부 공유 보고서 ▲데이터 보존 등을 공개했다.

게다가 드롭박스에는 인공지능(AI) 기능이 들어가 있다.  

전소린 에쓰씨케이 드롭박스사업부 과장은 “드롭박스에는 파일명을 몰라도 특정 키워드로 이미지를 불러낼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능이 있다”며 “‘강아지’ 이미지를 찾기를 원할 경우 검색 창에 ‘dog’라고 치면, AI가 사용자 드롭박스 데이터베이스 이미지를 분석해 강아지와 관련된 이미지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전 과장은 “사용자가 크리에이티브 도구 부가 기능이 들어있는 드롭박스 비즈니스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에는 AI가 메타데이터를 검색해 이미지 뿐만 아니라 영상파일 내용도 검색 키워드와 연관된 결과값을 분류해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권준혁 드롭박스 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6억 명 이상 사용자가 드롭박스를 이용하고 있고 그 중 유료 사용자가 1500만 명 이상이다”며 “한국경영자총협회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클라우드 사용자 88%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업무에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이사는 헬로우 작년 인수한 전자서명 솔루션 ‘헬로우 사인’을 협업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업체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 MS 팀즈, 슬랙, 잔디 등 협업 솔루션과 경쟁이 아닌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라인웍스를 비롯해 30여개 앱과 통합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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