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이용자보다 이용자를 더 잘 알고 있어"
구글 "이용자 피드백을 신속히 반영 업데이트"

애플, '사전발표 없음, 중앙집권 구조' vs. 구글, '강조 및 홍보, 수평적 구조'

애플과 구글은 모두 사용자 경험 기반 디자인을 중시한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자타가 공인하는 UX(User eXperience)기반 디자인의 세계 최고 수준.

"두 거대 기업 모두 UX와 디자인에 공통된 가치를 두지만 제품 및 서비스 디자인은 매우 다르다"고 UX 디자이너인 앨런 휴(Allen Hsu)는 25일 애플과 구글의 디자인 접근 방식 10가지 차이점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휴는 "장기간 연구와 관찰을 통해 애플은 사용자 스스로보다 더 사용자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면서 "애플은 중앙집권 형태의 계층 구조를 가지고 있고 소수의 디자이너가 최종 결과물의 품질을 제어하는 ​​형태"라고 분석했다. 완벽한 제품 생산에 효과적이지만,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 

 

휴는 이같은 애플의 '당신이 원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접근 방식이 일부 사용자에게 불편함을 유발한다고 지적한다. 그는 "몇몇 틈새 시장 소비자의 경우 휴대폰에서 물리적 키보드를 찾는 경우"를 예로 들었다. 

구글은 오픈 소스를 공개하고 사용자에게 피드백을 받는다. 이를 통해 방대한 사용자 기반의 제품 데이터를 확보한다. 다만, 휴 씨는 "사용자 의견에 귀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지만 사용자가 언제나 본인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아는 것은 아니다"라며 사용자 중심 시스템의 밸런싱(balancing)을 강조했다. 그는 "요점은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알기 위해 관찰하는 것"이며 "그런 의미에서 구글은 '애자일(agile)' 방식을 적용해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휴 씨가 애플과 구글의 디자인 접근 방식을 그래픽적으로 직접 표현한 이미지들. 기사 원문은 미디엄(Medium) 홈페이지(https://uxdesign.cc/apple-vs-google-in-10-honest-graphics-8d6dff8b1dc6)에서 확인할 수 있다. 

1. 의사 결정

구글: 사용자 입장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생성

애플: 개발자 입장에서 사용자가 원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생성

2. 연구 및 개발

구글: 연구보다 발전

애플: 발전보다 연구

3. 일관성

구글: 시각적 일관성에 초점을 맞춤

애플: 사용자 경험(UX)에 초점을 맞춤

4. 제품 사전 발표

구글: 보도자료 및 티저

애플: 무 (無)

5. 새로운 결정 이후

구글: 재설계 및 새로운 트렌드

애플: 변함없는 디자인

6. 개인 정보 보호

구글: 가상 개인정보 보호 

애플: 진정한 개인정보 보호

7. 사용자 기반

구글: 광범위한 범위

애플: 제한된 범위

8. 리더십

구글: 전력 분산된 수평적인 구조

애플: 중앙 집권 형태를 가진 계층 구조

9. 생태계

구글: 오픈 소스

애플: 소유권

10. 시장 진출 전략 (UI)

구글: 강조 및 홍보

애플: 기존 구조 유지

사진=디자이너 앨런 휴
디자이너 앨런 휴

앨런 휴(http://gasolinehorses.com/)는 '사용자와 비즈니스 목표 간 밸런스 유지'를 슬로건으로 삼고 있는 UX 디자이너. 현재 Medium(https://medium.com/@gasolinehorse)과 Dribble(https://dribbble.com/gasolinehorse) 커뮤니티에서 활동하고 있다.

본 기사는 저자의 동의와 허락을 받아 한글로 번역, 편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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