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언어모델 'GPT-3'로 코딩 없이 앱 개발

인공지능이 앱 개발을 도와준다. 복잡한 프로그래밍 언어 대신 문장 몇 줄 입력으로 일반인들도 쉽고 빠르게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도전해볼 수 있다. 17일(현지 시각) debuild 설립자 샤리프 샤밈(Sharif Shameem)은 트위터를 통해 인공지능이 개발한 앱에 대해 소개했다. 

샤리프는 오픈AI에서 개발한 언어 모델 'GPT-3'을 사용해 앱 개발에 성공했다. 그는 "단순히 설명하는 것으로 인공지능이 실제 작동하는 앱을 만들어냈다"는 글을 짧은 동영상과 함께 게시했다. 동영상은 인공지능이 샤리프의 말을 이해하고 요구 사항에 맞춰 간단한 앱을 만드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화면에 '3달러 더하기 기능 버튼, 5달러 빼기 기능 버튼, 총 금액을 보여줘'라는 짧은 글을 입력했다. 인공지능은 샤리프가 입력한 문장을 즉시 이해하여 코드를 작성했다. 2분도 안 걸렸다. 

샤리프는 "아직도 감탄하는 중이다"라며 "오류나 버그가 일어나도 GPT-3에게 설명하면 바로 디버깅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그가 만든 웹사이트 debuild.co에서 인공지능으로 앱을 만들어볼 수 있다.

사진=트위터
사진=트위터

GPT-3는 자연어 처리(NLP)용 모델이다. 앱 개발이나 프로그래밍에 대해 배우지 않았다. 수많은 데이터셋으로 사전학습을 받아 몇 가지 단어로 문장이나 장문을 완성시키는 AI언어생성 알고리즘이다. 뉴스 기사 생성 작업도 가능하다. 오픈AI 연구팀은 GPT-3는 인간이 쓴 기사로 인식될 정도로 구분되지 않는 글을 작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AI & Tech] "GPT3 너는 대체?" 전문가도 놀라는 AI능력

[Life & 교육] GPT3, 전세계에 강펀치! 구글ㆍ네이버 검색량 최고치

키워드 관련기사
  • "AIㆍIT 최신 정보 어디서?" 샛별 사이트 5곳
  • AI로 '트롤 게시물' 추적한다...美프린스턴대, ML 시스템 개발
  • 에릭 슈미트 구글 전CEO, AI인재 양성 대학 설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