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 개발 사업 주관기관 선정
농축산업 신규 R&D사업…2024년까지 21여억 원 지원 받아
영상 기반 딥러닝 활용…돼지 개체별 정밀사양관리 기술 개발
"국내 양돈 축산업 생산성과 스마트 축산 기술력 제고할 것"

인트플로우㈜는 지난 23일 ‘2021년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 개발 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스마트팜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셔터스톡).
인트플로우㈜는 지난 23일 ‘2021년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 개발 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스마트팜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셔터스톡).

광주광역시 소재 인트플로우㈜가 지난 23일 ‘2021년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 개발 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인트플로우는 시청각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비접촉 생체정보 분석 전문 기업이다. 향후 사업 주관기관으로서 스마트팜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될 전망이다.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 개발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농촌진흥청 3개 부처와 스마트팜연구개발사업단이 공동 주관하는 농축산업 연구개발(R&D) 신규사업이다. 지속가능한 농축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스마트팜 현장 실증과 고도화, 차세대 융합·원천기술 개발 등을 집중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인트플로우는 오는 2024년 말까지 21여억 원을 지원 받아 영상정보를 기반으로 한 돼지(비육돈·번식돈)의 정밀 모니터링과 지능형 사양관리 기술 개발에 나선다. 고도화된 영상 기반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돼지의 개체별 정밀사양관리 기술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것.

인트플로우는 오는 2024년 말까지 21여억 원을 지원받아 영상정보를 기반으로 한 돼지(비육돈·번식돈)의 정밀 모니터링과 지능형 사양관리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셔터스톡).
인트플로우는 오는 2024년 말까지 21여억 원을 지원받아 영상정보를 기반으로 한 돼지(비육돈·번식돈)의 정밀 모니터링과 지능형 사양관리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셔터스톡).

인트플로우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돼지의 생체정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적정 영양소를 공급해주는 개체별 관리 솔루션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기술 개발의 고도화와 시장성 테스트를 위해 공동 연구개발기관으로 전남대학교, ㈜연합축산, 성일축산영농조합법인과 위탁연구개발기관으로 에스엘축산영농조합법인, 성오축산영농조합법인이 참여한다.

전광명 인트플로우 대표이사.
전광명 인트플로우 대표이사.

이번 사업의 주관연구책임을 맡은 전광명 인트플로우 대표이사는 “돼지에게 적용 가능한 개체 관리 솔루션의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국내 양돈 축산업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직 성공시키지 못한 영상 기반 생체정보 모니터링 기술의 개발을 통해 글로벌 양돈 산업의 신시장을 선도하고 국내 스마트 축산의 기술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고 말했다.

◆ “누구나 사용 가능한 스마트팜 서비스 제공할 것"

인트플로우는 AI 기술을 활용해 영상정보를 바탕으로 소와 돼지의 생체정보를 추출하고 개체별 정밀 사양관리를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인트플로우만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비접촉 축산개체관리 솔루션 ‘엣지팜 카우’를 선보인 바 있다. 

통상 국내 한우‧낙농업 농장주들이 스마트팜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금액의 초기 투자비용 부담을 떠안게 된다. 이에 인트플로우는 이같은 농장주들의 고충과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간단한 설치만으로 사용 가능한 AI 기반 솔루션을 개발해냈다. 

인트플로우의 AI 기반 맞춤형 축산 자산관리 시스템은 개체별 식사 횟수, 음수 횟수, 활동량, 이상행동 빈도 등을 24시간 분석하고 기록해 농가의 경영 효율을 높여준다. 카메라만 농장에 설치하면 엣지컴퓨터로 생체 정보를 추출해 데이터화 작업을 거쳐 농장주에게 정보를 전달한다. 실제 이미 사용 중인 한 농가의 모습. (자료=인트플로우 제공).
인트플로우의 AI 기반 맞춤형 축산 자산관리 시스템은 개체별 식사 횟수, 음수 횟수, 활동량, 이상행동 빈도 등을 24시간 분석하고 기록해 농가의 경영 효율을 높여준다. 카메라만 농장에 설치하면 엣지컴퓨터로 생체 정보를 추출해 데이터화 작업을 거쳐 농장주에게 정보를 전달한다. 실제 이미 사용 중인 한 농가의 모습. (자료=인트플로우 제공).

인트플로우는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서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농장 운영이 가능하도록 한우‧낙농 농가를 위한 기술과 제품 개발에 집중해왔다. 지속적인 기술 개선을 통해 제품의 가격을 낮춰 농가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포부다. 

전광명 대표는 “향후 2~3년 이내에 우리 기술이 국내 축산 농가 전방에 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세계 축산업계에서 국내 AI 기술이 확산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최근 광주·전남지역에서는 AI 기술을 비롯한 첨단기술을 토대로 스마트팜 연구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도시철도공사와 농촌진흥청은 도시철도 유휴공간을 활용해 금남로4가역에 1089㎡ 규모의 ‘AI 스마트팜'을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또 전남도는 고흥에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하고, 스마트농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스마트팜 시설 보급사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활발한 스마트팜 도입 움직임 속에 인트플로우의 기술력이 국내 축산업계 혁신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AI타임스 윤영주 기자 yyj051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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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노트
광주 및 전남지역 농축산업계에 스마트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젊은이들도 떠나고 코로나19 때문에 외국인 근로자들도 구하기 어려워진 농가들. 이제 스마트팜 산업이 일손 부족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의 한숨을 덜어주길, 실질적인 소득을 보장해주고 다시 농가로 발길을 이끌어 활력을 되찾아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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