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수준의 교수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성과내고 있어
학교별 논문 실적 경쟁도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여
일부 사립대 제외하곤 등록금 지원으로 사실상 학업 비용 없어
과열 우려하나 이제 시작 단계일 뿐, 적극적인 지원 필요 시점

지난 8월 18일부터 AI타임스가 시작한 특집 기획 [한국의 인공지능대학원]이 9월 3일 광주과학기술원(GIST)를 끝으로 최종 마무리됐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대학원(AI) 지원사업을 실시한 이후 지금까지 최종 8개교를 선정했고 2022년까지 총 10개교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대학원 설립에 가장 중요한 우수 교수 확보에 우선적으로 역량을 집중 투입한 결과, 대부분의 학교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며 최고 수준 또는 이에 준하는 교수진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카이스트를 비롯해 초기 선발 5개 대학은 현재 전임 교수진이 13~15명 선, 후발 대학들은 8명 선이다. 앞으로 학교별로 계속 증원 계획을 가지고 있다.

사진=국내 8개 인공지능대학원 대학원장 및 주임교수

입학생의 경우, 카이스트를 비롯한 선발 대학들은 50-60명이 재학 중이며, 9월 입학생을 받으면서 후발 대학도 30명 이상이 됐다. 향후 석·박사통합과정과 박사과정 학생들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학교별 논문 실적도 눈에 띈다. 카이스트를 비롯한 다수의 학교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학회에서 인정받은 논문들을 계속 내놓고 있으며, 학교 간 경쟁도 더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등록금(입학금 포함)은 대략 4천만원~8천만원까지 차이가 꽤 있으나 장학금과 학업 지원금이 특전으로 주어져 사실상 학업에 대한 비용부담은 없다고 보면 된다. 다만, 고려대와 연세대의 경우 일정 부분 학생 개인 부담이 발생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대학원이 일부 과열 조짐이 있다고 걱정하는 말들이 나오기도 하지만, 이제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 한국의 AI인재들을 양성하는 명실상부한 교육 기관으로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8개 AI대학원 관련 정보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예비대학원생과 관심 있는 독자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이를 감안해 AI타임스는 관련 내용을 도표로 간편하게 작성하고 관련 자료를 앞으로 계속 공유할 계획이다.

 

[특집] 한국의 인공지능대학원

[특집] AI대학원장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