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석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석사과정 학생이 ‘제3회 현대오토에버 배리어프리 앱 개발 콘테스트’에 참가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광주시 제공). ©AI타임스
양창석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석사과정 학생이 ‘제3회 현대오토에버 배리어프리 앱 개발 콘테스트’에 참가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GIST 제공). ©AI타임스

양창석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석사과정 학생이 ‘제3회 현대오토에버 배리어프리 앱 개발 콘테스트’에 참가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GIST에 따르면 수상작은 최우수상 1팀(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상, 상금 900만원)과 우수상 1팀(국립특수교육원장상, 상금 700만원), 장려상 2팀(사단법인 그린라이트 회장상, 상금 600만원)이다. 시상식은 고양시 현대모터 스튜디오에서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화상 발표회로 대체 진행됐다.

배리어프리 앱 개발 콘테스트는 현대오토에버·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과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의 후원 하에 대학(원)생들이 사회취약계층의 실생활 편의를 위한 앱을 개발·보급하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이번 콘테스트에는 지난해 4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총 43팀이 참가했다. 서류심사와 두 차례의 면접심사로 제작지원팀 10팀이 최종 선정됐다. 이후 지난해 9월부터 5개월간 현대오토에버 현직자의 멘토링 지원과 앱 제작·구글플레이 스토어 출시, 배포 홍보 등을 거쳐 앱 제작 발표회가 지난 2월 개최됐다.

왼쪽부터 앱 주요 화면‧볼라드 실시간 검출 인공지능 기술‧볼라드 지도 화면. (사진=GIST 제공). ©AI타임스
왼쪽부터 앱 주요 화면‧볼라드 실시간 검출 인공지능 기술‧볼라드 지도 화면. (사진=GIST 제공). ©AI타임스

양창석 학생은 GIST 센서통신 네트워크연구실 소속으로 단국대학교 김정환 학생(과학교육과 4학년 재학)·유인호 학생(응용통계학과 졸업)과 'You go We go' 팀을 결성해 대회에 참가했다.

'You go We go' 팀은 기획 과정에서 시각장애인들과 인터뷰한 결과 가장 큰 보행 장애물이 ‘볼라드(차량의 인도 진입을 막기 위해 설치한 보도 위의 움푹 솟은 말뚝)’임을 확인하고 아이디어를 착안했다. 팀은 거리 위의 볼라드 사진 3천여 장과 웹상의 볼라드 사진 2천여 장을 수집해 학습 데이터를 가공 처리했다.

다크넷(DarkNet)을 이용해 볼라드를 학습한 후 텐서플로라이트(TensorflowLite) 모델로 변환해 안드로이드 앱에서 카메라를 통한 실시간 감지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구글 API와 파이어베이스(Firebase) 데이터베이스 서버를 활용해 누구나 미등록된 볼라드 발견 시 버튼 한번만으로 중앙 서버에 전송함으로써 볼라드 위치 입력이 가능하다.

또 팀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낙상 사후조치 서비스를 설계했다. 만약 낙상이 감지되면 기존에 등록된 보호자 연락처가 팝업창에 뜨며 현재 위치가 SMS로 긴급 발송된다.

양창석 학생은 “지난 10개월의 기획제작과정 동안 수차례 광주광역시 장애인종합복지관과 시각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하며 시각장애인의 앱 이용 편의성을 고민하고 다양한 기술을 접목시켰다”며 “우리가 개발한 앱이 시각장애인의 단독 보행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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