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초대석 총 132건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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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탁 서울대 AI 연구원장 "로보틱스-AI 결합이 새로운 리더십 될 것"
"국내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산업에서 경쟁력을 가지려면 언어모델의 크기로 빅테크와 경쟁하기보다, 로보틱스와 결합한 AI 산업을 발전시켜야 합니다. 그건 우리도 잘할 수 있습니다. 이제 시작하는 산업이니까 경쟁자가 없습니다."장병탁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 겸 인공지능연구원(AIIS) 원장은 '신체를 가진 AI(embodied AI)'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인간의 노동을 대체할 수 있는 AI 로봇 산업이 유망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머신러닝(ML) 분야 국내 최고전문가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재학 시절 AI를 처음 접한 이후 3
박수빈 기자2024-02-09 -
스캐터랩 "F 같은 이루다, T 같은 챗GPT와 다른 근본적인 이유는"
"대화라는 영역은 지식 전달이 전부는 아닙니다. 똑똑한 '챗GPT'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루다'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앞으로 'AI 컴패니언(친구)'은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갈 겁니다."챗봇 이루다로 유명한 스캐터랩(대표 김종윤)은 지난 17일 경량 대형언어모델(sLLM) '핑퐁-1(Pingpong-1)'을 공개했다. "맞고 틀리는 것보다 '재미있고 없고'에 중점을 두겠다. 핑퐁-1은 T(직관형)가 아닌 F(감정형) 같은 LLM을 지향한다”라는 설명이다. 이는 내년 이루다와 같은 챗봇으로 일반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이주영 기자2023-11-19 -
서상덕 S2W 대표 "다크버트는 데이터 처리가 핵심...'데이터 인텔리전스' 전문으로 자리매김할 것"
에스투더블유(S2W, 대표 서상덕)는 지난 6월 세계적인 자연어처리(NLP) 학술대회 'ACL'에서 ‘다크버트(DarkBERT): 인터넷의 어두운 단면을 위한 언어 모델’이라는 논문을 발표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얻었다.이 논문을 다룬 트위터 게시물은 180만건 이상 조회됐고, 유튜브에는 소개 영상이 100개 이상 등장했다. 해외 매체의 소개는 물론 전문가들의 언급도 이어졌다. 이후 S2W에는 30개국에서 50건 이상의 다크버트 데모 요청과 문의가 몰렸다.다크버트는 다크웹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AI) 언어모델이다. 다크웹에서는 마약
장세민 기자2023-10-03 -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대표 "국내 1위 문서 서비스에 생성 AI 도입...AI 전문 SaaS 기업으로 도약"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대표는 인터뷰에 앞서 동영상 3개를 시연했다. 각 파일에는 ▲사이냅에디터_생성AI및OCR활용 ▲사이냅문서뷰어_생성AI_대화형정보검색 ▲사이냅폼_AI기반자동문항생성 등의 제목이 붙어 있었다.시연을 마치자 사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였다. 20년이 넘도록 문서 관련 솔루션에 매달렸던 사이냅소프트가 왜 '생성 인공지능(AI)'을 대표 수식어로 제시하게 됐는지 단번에 이해됐다.이날 소개한 솔루션 중 '사이냅에디터'는 생성 AI와 OCR(광학 문자 인식)을 결합한 웹 에디터로, 이미지나 표 등 다양한 형태의
장세민 기자2023-10-01 -
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 "사용자 중심의 'LLM 앱 마켓', 글로벌 트렌드될 것"
최근 글로벌 인공지능(AI) 업계는 흐름을 따라잡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챗GPT'로 대변되던 대형언어모델(LLM)은 이제 빅테크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는 분위기가 됐고, 대부분 업체에서는 산업용 AI와 이를 뒷받침하는 소규모 LLM(sLLM), ML옵스(MLOps) 등이 주요 이슈다.게다가 이제는 세일즈포스나 SAP와 같은 기존 대형 엔터프라이즈 전문 회사들이 자신들의 애플리케이션 라인업에 생성 AI를 접목하는 식으로 양상이 변하고 있다. 공급자 위주의 'AI 모델'이던 중심이, 이제는 사용자 접근성을 강조하는 '애
이주영 기자2023-09-30 -
"AI로 레전드 콘텐츠 복원...K-콘텐츠 붐 만들겠다"
1959~1962년 출간된 김산호 작가의 만화 '라이파이'는 국내 최초의 SF 히어로 시리즈물이다. SF라는 개념조차 낯설던 시절, 'ㄹ' 자를 새긴 두건에 로켓 분사기를 등에 메고 하늘을 날며 악당을 무찌르는 내용의 이 작품은, 시대를 앞선 상상력으로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이 작품을 실제 본 사람은 이제 손에 꼽을 정도다. 만약 현대화해 다시 등장한다면 SF 히어로물이 드문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통할 정도의 콘텐츠라는 평가도 나온다.그런데 이를 인공지능(AI) 기술로 다시 복원할 수 있다면 어떨까.바이킹랩(대표 김동규)이
장세민 기자2023-09-03 -
안동욱 미소정보기술 대표 "K-소프트웨어로 글로벌 헬스케어 중심될 것"
헬스케어 기업은 일반적으로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 등 건강 관리 앱부터 출시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미소정보기술(대표 안동욱)은 헬스케어와는 별 관계없는 빅데이터 기반으로 시작, 이제는 인공지능(AI) 헬스케어의 글로벌 최고를 지향하는 상태에 도달했다. 올해로 창립 17주년을 맞은 미소정보기술은 사업 초기부터 데이터 중심으로 사업을 성장시켜 왔다. 안동욱 미소정보기술 대표는 "우선 병원 내 데이터부터 다뤄보자는 생각으로 의료 데이터 플랫폼으로 본격 사업을 시작했다"며 "클리니털 데이터 웨어하우스(CDW) 영역에 도전, 현재 국
이주영 기자2023-08-08 -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 "AI 역할은 생산성 향상...검색 기술로 챗봇 차별화"
와이즈넛(대표 강용성)이 국내 최고의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중 하나라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긴말이 필요하지 않다. 업력 23년, 고객사 4400여곳, 지난해 매출 345억원, 10년 연속 동종업 유일 영업이익 흑자, 임직원수 320명. 이 정도면 자타공인 AI 전문 기업 중 선두다.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우리는 '상용화'에 포커싱하고 있다. 고객 니즈가 있는 분야가 곧 우리의 사업 분야'라며 말문을 열었다.강 대표는 "지식산업의 미래는 스마트 오피스, 스마트 컴퍼니를 지향한다. 출산율 저하와 인구 감소가 심해짐에 따라 인
장세민 기자2023-08-07 -
"5년간 1조 투자...'전문가 AI'로 세계적 성공 사례 만들겠다"
국내 초거대 인공지능(AI) 보유 기업 중 LG AI연구원(원장 배경훈)은 이제까지 다른 곳에 비해 조용한 편이었다. SK나 KT, 네이버, 카카오 등과 달리, LG AI연구원은 '기업의 난제 해결'에 중점을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지난 7월19일 'LG AI 토크 콘서트'라는 행사를 통해 국내 기업으로는 드물게 세계 산업 현장의 AI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반영하고 있었다는 것을 입증했다. 뜨거운 관심을 받는 '신약 생성 인공지능(AI)'을 비롯, 글로벌 산업계를 실제 움직이는 '전문가 AI'에 집중하고 있었던 것.이런 흐름을
이주영 기자2023-07-31 -
"셀럽 보이스 챗으로 'AI 킬러 모델' 구축하겠다"...신경태·이두식 아임클라우드 대표
"전기가 등장했던 시절, 냉장고가 만들어질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인공지능(AI)이 어떤 형태로 발전할지는 모르지만, 지금의 판도를 바꿀 '킬러 서비스'를 탄생시켜 수익을 창출하는 게 목표입니다." 신경태·이두식 아임클라우드 공동대표는 "AI 업계에 킬러 아이템이 나타날 때가 됐다"면서 "10여년간 쌓은 기술력에 직관적인 사업 아이템을 접목해 '돈 버는 AI 사업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면서 하반기에 해외에서 먼저 출시할 예정인 '셀럽 보이스챗' 서비스를 예로 들었다. 지난 5월 카린 마조리
장세민 기자2023-07-28 -
"한국의 '디즈니 리서치'로 키우겠다"...이광희 비브스튜디오스 AI 연구소장
"비브스튜디오스는 제작자, 기획자, 감독 그리고 '질주'와 같은 IP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디즈니 스튜디오와 비슷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디즈니의 화려한 영상 뒤에 기술을 제공하는 디즈니 리서치가 있듯이 비브스튜디오스에서는 비브랩이 같은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광희 비브스튜디오스 인공지능(AI) 연구소장은 비브랩을 디즈니 리서치와 같은 기술 조직으로 성장시키겠다고 10일 밝혔다.비브스튜디오스의 연구 조직인 비브랩을 다양한 기술로 자체 IP를 성장시키는 조직으로 키우겠다는 말이다. 이 소장은 "디즈니가 풍성한 효과가 들어간
이주영 기자2023-07-11 -
"온라인 교육 플랫폼으로 '교육 형평성' 맞춰나가겠다"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3' 현장에서 발견한 에듀테크 스타트업 다비다는 매우 흥미로운 업체였다. 전자펜을 이용한 온라인 교육으로 '공평한 교육 기회'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했다. 이 기업의 행보는 더 놀라웠다. 바로 몇 주 뒤에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LEAP2023’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3'에도 모습을 보였고, 멕시코와 바레인에서 300만달러 규모 양해각서(MOU) 및 독점계약 소식을 전해왔다. 국내에서는 메가스터디교육, 천재교육, 엘리스, 한컴아카데미 등 굵직한 교육업체들과 MOU 및 계
전동희 기자2023-03-27 -
"3D 모델링은 미래의 메이저 미디어"
최근 사람들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말 가운데 하나가 '생성 인공지능(AI)'이 다. '챗GPT'도 생성 AI의 일종이다. 그런데, 이 단어가 생소하던 시기에 이미 기술 개발에 나선 국내 기업이 있다.바로 3D 모델링 강자로 알려진 리콘랩스다. 이 회사는 '달리'나 '미드저니'보다 앞서 지난해 초 정식 서비스를 시작, 불과 1년 사이에 국내에서는 이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생성 AI 상용화의 선두주자인 셈이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만난 반성훈 리콘랩스 대표는 해외 진출 준비에 여
이주영 기자2023-03-10 -
"'동영상 제작=플라스크' 공식 만들겠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모션캡쳐 플랫폼으로 주목받는 기업이 있다. 설립 3년차를 맞은 스타트업 플라스크가 주인공이다. 이 회사는 CES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다. 포브스의 '2022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네이버 등으로부터 30억원 규모 투자도 이끌어냈다.더욱 놀라운 것은 이 회사를 설립한 이준호 대표가 25세 젊은이라는 점이다. 그는 포스텍 재학시절 학생창업으로 시작해 불과 2년만에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동영상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준호 대표를 만나 이처럼 빠르게 성장
이주영 기자2023-02-23 -
"생성 AI의 끝은 '초개인화 모델'...인간과 AI의 중개자 될 것"
지난해 12월 중순, '챗GPT'가 출시된 지 2주 만에 사용자 100만명을 돌파하며 생성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커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당시 국내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해외 토픽'처럼 전달됐다. 체감해 볼 한국어 서비스가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약 열흘 뒤인 12월30일에는 국내 한 업체가 준비라도 했다는 듯 생성 AI를 이용한 글쓰기 제품을 내놓았다. 뤼튼테크놀로지스(대표 이세영)가 그 주인공이다. 이 회사가 내놓은 '뤼튼 에디터'는 기존 워드프로세서나 한글 프로그램에서 작업하던 문서를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편집할
전동희 기자2023-02-10 -
"AI아트는 새로운 예술 장르...시대 흐름에 맞는 인식 필요해"
작품활동에 첨단 디지털기술을 활용하는 미디어아트가 새로운 창작 활동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미디어아트 작품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2 문화기술박람회'를 열기도 했다. 최근 미디어아트 작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조영각 신매체 대표를 만나 미디어아트와 인공지능(AI)의 관계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들어보았다. [편집자주]“인공지능에 ‘기계격’이라는 말을 붙여주고 싶습니다. AI에는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도구 이상의 뭔가가 있습니다. 저에게는 서로 소통하며 작업하는 어시스턴트와 다르지 않습니다.”조영각 대표
이성관 기자2022-12-08 -
"시대 흐름 읽는 커리큘럼 갖춰야"
"인공지능(AI)으로 매일 새로운 기술이 탄생합니다. 이럴수록 탄탄한 기초학문과 시대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커리큘럼이 필요합니다."이지형 성균관대학교 AI대학원장. 한국과학기술원(KAIST) 컴퓨터공학과 박사 출신. 지난 2019년부터 성균관대 AI대학원장직을 맡아온 그가 AI대학원을 운영하면서 가장 중시하는 요소는 바로 '커리큘럼'이다."AI가 날마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 있으니 교육 내용도 당연히 그에 맞춰 변해야 할 것 같지만 그럴수록 학교에서는 기초를 탄탄히 할 수 있는 기초학문에 집중해야 합니다."그는 지극히 상식적이지만
김미정 기자2022-11-24 -
"2030년에는 AI 캠퍼스 설립할 것"
"인공지능(AI) 캠퍼스 설립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AI 시스템 인프라를 확충하고, 특색있는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백준기 중앙대 AI대학원장은 'AI 캠퍼스 설립'에 방점을 찍었다. 박상규 총장이 지난 2020년 취임하면서부터 세워둔 목표가 바로 'AI 캠퍼스'이고, 지난해 AI대학원 지원사업에 선정된 것도 그 과정 가운데 하나라는 얘기다.실제로 중앙대는 이를 위해 AI위원회도 별도로 설치한데 이어 30억원을 투자해 한화시스템과 함께 AI 기반 교육지원시스템인 'CAU e-어드바이저'를 개발했다.'CAU e-어드바이저'
김미정 기자2022-11-17 -
“좋은 사람이 좋은 인공지능을 만든다”
"좋은 사람이 좋은 인공지능(AI)을 만들고, 나쁜 사람이 나쁜 인공지능을 만듭니다. 우리는 인공지능뿐만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구현하고자 합니다."서영주 포항공대(포스텍‧POSTECH) AI대학원장은 인공지능을 이야기하면서도 '사람'을 강조했다. 포스텍 AI대학원에서는 실력만 갖춘 엘리트를 양성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다운 인간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의미다.서 원장은 "미래는 사람끼리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AI와 경쟁해야 하는데 AI가 절대 따라올 수 없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한 가치를 간직한 인
박찬 위원2022-11-07 -
“AI 신뢰성 검증 시스템 중요해질 것”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인공지능(AI) 기술 신뢰성과 윤리 원칙을 준수하기 위해 논의한 'EU AI 규제안'을 내년 중으로 입법한다. 미국도 지난 4일 'AI 윤리 지침'을 발표하며 AI 규제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국내에서도 AI 법안 마련에 시동을 걸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AI 정책 수립에 필요한 인권 가이드라인을 내놓은 바 있다. AI 기술 편향성과 신뢰성을 검증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AI타임스는 엠레 카짐(Emre Kazim)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연구원을 온라인에서 만나 AI윤리에 대한 그의 생
김미정 기자2022-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