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포함한 ‘면접 키트’ 지원자 집으로 배송… 디바이스 및 통신 데이터도 지원

SK텔레콤은 면접자에게 태블릿을 배송, 원격으로 면접을 진행하는 비대면 채용을 시도한다.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그룹 영상통화' 솔루션을 활용해 그룹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 (대표 박정호)은 대기업 신입사원 정기 채용 최초로 비대면 그룹 소통 방식인 '인택트(Interactive Untact)' 면접을 6월중 실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그룹 영상통화' 솔루션을 활용하고 면접에 필요한 태블릿PC와 태블릿 데이터도 무제한으로 지원한다. 

우선 면접자들에게 영상통화용 태블릿, 면접 자료용 태블릿, 거치대, 가이드북 등의 '인택트 면접 키트'를 면접자에게 배송한다. 태블릿에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의 SIM카드를 장착해 발송할 계획이다. 면접자는 일주일 전에 면접 키트를 받고, 면접 전 테스트를 2회 진행하게 된다.
 
또 자체 모바일 디바이스 보안프로그램 'SSM'을 활용해 안정적인 시스템 환경을 구축했다. SSM은 모바일 장비 원격 통제 시스템으로 외부로 자료 유출을 차단하고 특정 기능은 사용 불가하도록 제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인택트 면접은 지난달 24일 실시한 SKCT 필기전형 응시자 중 합격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허준 SK텔레콤 기업문화센터 HR2그룹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원자들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면접에 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지원자들은 면접부터 당사가 보유한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차별화된 프로세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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