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마흐무드 엘아시르 구글 클라우드 부사장이 24일(현지시간) 포브스에 ‘3가지 기업혁신법’이라는 내용의 칼럼을 기고했다. 엘아시르 부사장은 칼럼을 통해 구글 클라우드가 다른 거대 IT 기업보다 대규모 데이터 분석, AI, 보안 등 핵심 분야에서 가장 전향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다음은 그가 분석한 구글 클라우드만의 3가지 혁신적인 방법이다.

1. 대기업일수록 기술 솔루션을 개인화해야

구글이 생각하는 정보기술은 사람과 문화를 이어주는 연결고리다. 제품이 디자인되고, 캠페인이 진행되며, 데이터가 브랜드 및 기존 고객 관계와 관련된 방식으로 수집된다. 구글 클라우드에서는 올해 코로나 19팬데믹으로 인해 일-가정 양립 정책으로 크게 전환되면서 예년보다 기업 내 각 부서 간 협업 방식에 따라 어떻게 기업 가치가 반영되는 지도 알 수 있었다.

구글의 성공은 이러한 기술 우수성을 이해했다는 데 있다. 특히 음성, 컴퓨터 비전, 사생활을 보호하는 AI 플랫폼에 대규모 투자를 한 덕분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이러한 기능을 사용해 고객 및 에이전트의 경험을 보다 개인화되도록 돕는다. 구글이 개발한 콘택트 센터 AI와 같은 솔루션은 맞춤형·개인화 고객 관리가 수월한 한 예다.

마흐무드 엘아시르 구글 클라우드 부사장. (사진=twitter). 

2. 디지털 전환은 기술이 아닌 사람에 관한 것

구글은 기술자와 비즈니스 종사자 모두를 위한 수많은 교육 및 인증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가운데 구글 워크스페이스는 매달 26억명이 사용하는 비즈니스 협업툴이다. 이 플랫폼에서는 회의, 문서작성, 업무서비스 등이 포괄적이고 빠르게 이뤄진다.

광대역 집적 회로 판매기업 브로드컴은 사내 직원들에게 워크스페이스 플랫폼을 제공한 후 매출이 1000% 올랐다. 브로드컴 직원은 워크스페이스에서 문서공유와 메신저 등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는 워크스페이스와 미트 사용이 30배 증가하면서 수요가 급증했다.

3. 끊임없는 데이터 관리·분석·개선!

더 나은 측정, 더 나은 예측, 더 나은 책임감으로 데이터를 관리해야 한다. IT 대기업에서 진정한 차별화는 데이터에 있다. 풍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잘’ 가동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분별한 데이터 활용이 독이 될 수도 있다. 데이터는 다양한 사내 컴퓨팅 시스템, 호스팅 사이트 및 기타 클라우드를 포함한 여러 컴퓨팅 사이트로 분산된다. 이는 데이터가 없는 것보다 더 심각한 유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바로 이 점 때문에 구글 클라우드는 지난 7월 디지털 전환을 돕는 빅쿼리 옴니와 컨피덴셜VM을 출시했다. 클라이언트 기업은 빅쿼리 옴니를 도입함으로써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빅쿼리’를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구글 클라우드 외에 아마존앱서비스(AWS)에 저장된 빅쿼리 기능을 적용할 수도 있다.

사용 중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암호화하는 ‘컨피덴셜 컴퓨팅’ 기술을 접목한 ‘컨피덴셜VM’도 앞으로 고객이 혁신적인 클라우드 기술을 안전하게 이용하면서 보안 운영을 보다 간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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