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메타버스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유망 콘텐츠 개발과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향후 메타버스 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전문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과감한 투자가 어려운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전망이다.
과힉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허성욱, NIPA)은 7일 디지털뉴딜 일환으로 국내 메타버스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메타버스 전문기업 육성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융합형콘텐츠 개발지원사업(60억원 규모)’과 ‘글로벌 역량강화 지원사업(119억원 규모)’로 구성돼 있다.
융합형콘텐츠 개발지원사업은 가상융합기술(XR)을 포함한 메타버스가 다양한 분야에 융합·확대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해 산업·기술 융합형 ▲메타버스 선도콘텐츠 제작·사업화 지원 ▲메타버스 전문기업 육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메타버스 선도콘텐츠 발굴은 국내 유망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기업을 대상으로 교육, 쇼핑, 헬스케어 등 다양한 영역 속 산업현장에서 적시 활용 가능한 수요 맞춤형 융합콘텐츠 제작·사업화를 지원한다. 과제는 약 20개로 20억원을 지원한다.
메타버스 전문기업 육성은 국내 우수 메타버스 기업을 대상으로 ▲(1단계)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 ▲(2단계) 콘텐츠 제작 지원 ▲(3단계) 제작역량 강화 등 2년간에 걸친 단계별 집중지원을 통해 우수 콘텐츠 제작역량을 갖춘 전문기업으로 육성한다. 기업 10곳에 총 40억원을 지원한다.
글로벌 역량강화 지원사업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성장단계에 따라 ▲초기진입 ▲중기도약 ▲선도전문으로 구분하고 기업 수요에 따라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원기업 대상으로 기술개발, 인력매칭, 투자유치 등 상시 컨설팅과 메타버스 홍보관을 통해 해외 투자자 대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초기진입기업에는 초기 투자금 확보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과 콘텐츠 시장성 검증 프로그램 ▲중기도약기업에는 해외 수요처 발굴·매칭과 비즈니스 기회 ▲선도전문기업에는 국내 플랫폼 기업과 해외 콘텐츠 기업 공동 협력 사업비용 등을 집중 지원한다
허원석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국내 창의적인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단계별 집중 지원을 받아 메타버스 시장에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본 사업 접수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을 통해 이달 8일부터 5월 9일 오전 10시까지 진행한다. 사업에 대한 세부 사항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AI타임스 김미정 기자 kimj75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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