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곳에서 찍어 조도가 낮은 사진을 보정해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개발됐다.
다양한 각조에서 촬영한 이미지를 결합하고 노이즈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사진에서 어둠을 걷어내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기술이다.
조명이 없는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테크레이더(Techradar)는 24일(현지시간) 구글(Google)이 어둠 속에서 찍은 사진의 이미지를 손실시키지 않고 노이즈만 제거해 선명하게 만들어주는 AI 기술 'RawNeRF'를 개발해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RawNeRF는 어두운 장면을 캡처할 때 AI를 활용한 노이즈 제거(denising) 기법을 사용해 기존 방법에 비해 품질 손실을 최소화하며 이미지를 재구성할 수 있다. 여러 다른 카메라 시점(viewpoint)에서 촬영한 이미지를 결합해 장면의 노이즈를 제거하고 훨씬 더 정확한 색상과 디테일로 장면을 복구한다.
NeRF(Neural Radiance Fields)는 동일한 장면에 대한 여러 이미지를 스캔하고 신경망을 이용해 3D 렌더링을 정확하게 재구성할 수 있는 뷰 합성기(view synthesis)다. 원래 조명이 밝은 사진과 낮은 노이즈 수준에서 가장 잘 작동하는 주간 촬영용으로 제작됐다.
저조도 및 야간 촬영은 노이즈가 많이 끼어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노이즈 제거 도구가 노이즈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지만 이미지 품질도 떨어뜨렸다.
하지만RawNeRF를 사용해 재구성한 이미지는 후처리된 JPEG 이미지가 아니라 원시(raw) 이미지 데이터로 훈련한 AI를 활용하기 때문에 훨씬 선명하다
구글의 RawNeRF는 단순한 노이즈 제거 뿐 아니라 다른 각도에서 재구성된 장면 이미지를 볼 수 있게 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재구성된 이미지의 노출, 톤 및 초점을 변경할 수도 있다.
RawNeRF는 단순한 노이즈 제거 뿐 아니라 다른 각도에서 재구성된 장면 이미지를 볼 수 있게 하는데 사용된다.(영상=구글)
아직 연구 단계라 상품화되지는 못했지만 조만간 카메라와 스마트폰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I타임스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