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생성 AI 기능 집중

(사진=구글)
(사진=구글)

구글이 인공지능(AI) 챗봇 ‘바드(Bard)’에 유튜브 동영상에 대한 질문에 답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텍스트나 이미지를 이해하고 추론하는 수준을 넘어, 동영상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멀티모달 아키텍처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테크크런치는 22일(현지시간)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을 검색하는 '바드 확장(Bard Extensions)’ 프로그램에 동영상에 대한 질문에 답변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구글은 "우리는 바드가 유튜브 동영상을 이해하는 능력의 첫번째 단계를 밟고 있다"라며 “사용자가 유튜브 동영상과 상호작용할 수 있게 바드 확장 프로그램을 동영상으로 넓혔다”라고 말했다. 

사용자는 바드 확장 프로그램을 사용해 챗봇에 특정 동영상을 찾아달라고 요청하거나 검색된 동영상 내용에 대해 챗봇에게 질문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요리 비디오를 보면서 레시피를 요청하거나, 여행 비디오에 나오는 장소가 어디에 있는지 물어볼 수 있다.

또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자는 새로운 질문 버튼을 이용해 바드 확장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동영상 내용에 대해 질문하고 요약을 요청하거나 관련 동영상을 검색할 수 있다. 

한편 구글은 최근 유튜브에 몇가지 새로운 AI 개선 사항을 적용했다. 

지난주에는 유명 가수의 목소리로 쇼츠용 음악을 생성하는 AI 도구인 ‘드림 트랙 (Dream Track)’을 공개했다. 음악 생성 AI 모델 ‘리리아(Lyria)’를 기반으로 원하는 음악 유형을 텍스트 프롬프트에 입력, 보컬을 포함한 사운드트랙을 생성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앞서 9월에는 사용자가 아이디어를 프롬프트로 입력하면 쇼츠에 AI로 생성한 동영상이나 이미지를 배경으로 배치해 주는 '드림 스크린(Dream Screen)'을 출시했다.

또 스마트폰에서 영상을 편집하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새로운 모바일 앱 '유튜브 크리에이트(YouTube Create)'를 선보였다. 크리에이터들은 이를 통해 쇼츠, 긴 동영상 또는 두가지 모두를 편집할 수 있는 제작 도구 모음을 활용해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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