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인공지능(AI) 전용 하드웨어로 관심을 모았던 'Ai 핀'의 자세한 사용 설명을 등장했다. 이 장치는 국내에도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휴메인은 최근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 'Ai 핀 비디오 핸드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고, 자세한 소개와 사용법 등을 소개했다.
여기에는 기존에 선보였던 타이핑이나 스크롤 대신, 주로 음성 명령을 통해 기기를 작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휴메인은 이 장치가 개인 비서와 전문가, 통역사 등의 역할을 해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영상에서는 상호작용을 위한 터치패드, 손 인식을 위한 광학 캡슐 센서, 작동 상태를 나타내는 트러스트 라이트 표시 등 AI 핀의 물리적 특징을 설명했다. 장치를 착용하는 방법, 충전하는 방법, 최적의 사진과 비디오 촬영을 위한 노하우 등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터치패드에 손가락을 대고 말을 하면 Ai 핀이 이에 반응한다. 질문, 알림 설정,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 추천 받기 등이 가능하다.
또 명령에 따라 사진이나 비디오를 촬영할 수 있으며,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음성 캡처를 위한 마이크가 내장돼 있다.
50개 이상의 언어를 실시간으로 번역하고, 전화를 걸고,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 또 '휴메인센터'라는 플랫폼을 통해 캡쳐한 사진과 콘텐츠, 연락처 등을 관리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이 제품은 미국에서 699달러(약 93만원)로, 24달러(약 3만2000원) 월정액제로 무제한 데이터와 별도 전화번호를 포함한 통화를 제공한다.
국내 출시 시기와 가격 및 서비스 구독제 등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4월부터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내에서는 별도 OS와 플랫폼 구축에 걸리는 시간 등을 감안하면 올 하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