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일반지능(AGI)에 도달하려면 많은 컴퓨팅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것이 우리가 2014년 구글에 합류한 이유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그는 16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TED 컨퍼런스에 참석, 구글도 시간이 지나면 슈퍼컴퓨팅에 1000억달러(약 138조5000억원) 이상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가 2030년까지 1000억달러를 투자, AGI 개발을 위한 슈퍼컴퓨터를 구축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을 묻는 과정에서 나왔다.
허사비스 CEO는 구체적인 투자 계획이나 액수는 밝히지 않았지만, "구글의 계획도 시간이 지나면 그에 못지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구글이 MS나 다른 경쟁사보다 뛰어난 컴퓨팅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챗GPT'로 촉발된 세계적인 관심은 많은 사람이 아직 AI 시스템에 결함이 있고 오류가 발생하기 쉽지만, 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편 허사비스 CEO는 최근 영국에서 기사 작위를 받은 데 이어 지난 주말에는 '과학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브레이크스루 프라이즈에서 '알파폴드'를 개발한 공로로 수상하는 등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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