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챗봇에 주식을 골라 달라고 요청한다면, 당신이 미쳤다는 뜻이다. AI는 주식을 골라 줄 수 없다.”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 겸 CEO.

그는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에 올인하고 있으며, AI가 미래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의 투자은행 JP모건에는 이미 수천명의 직원이 AI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다이먼 회장은 이미 지난해 초부터 AI를 거래와 연구, 고객 서비스 등 은행의 모든 ​​프로세스에 적용하기 위해 애썼다. 그 결과 AI는 이미 은행의 수익을 창출하기 시작했다고도 덧붙였다.

이 외에도 다이먼 회장은 최근 주주 서한을 통해 AI의 등장을 "인쇄기와 증기 기관, 전기, 컴퓨팅 및 인터넷의 등장"에 비유했다.

이런 다이먼 회장도 AI가 주식을 골라주는 것만큼은 부정적이었다.

인터뷰 중 "챗봇에게 빨리 부자가 되고 싶다고 요청하면 어떨까"라는 질문이 나오자, "당신이 미쳤다(crazy)고 말해주고 싶다"라며 "AI는 주식을 골라주지 못한다(AI can’t be a stock picker)"라고 단언했다. 이는 아직 AI 기술은 한계가 있다는 뜻이다.

사실 JP모건은 지난해 3월 '인덱스 GPT'라는 주식 추천 모델을 도입한 바 있다. 그러나 이를 일반에 공개하지는 않았으며, AI 수익률이 어떤지도 밝히지 않았다.

전문가들도 AI가 주식 거래에서 이득을 제공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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