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전문 요양기관 및 사회적 기업과 협력,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노인복지 서비스에 나선다. 복지 솔루션 '인공지능 돌봄'과 AI 스피커 '누구'를 활용한다.

SK텔레콤은 22일 전문 요양기관인 아리아케어코리아 및 사회적 기업 행복커넥트와 '사회적 가치 실현과 케어테크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직원이 노인에게 AI스피커 '누구'의 기능을 알려주고 있다

SK텔레콤과 행복커넥트는 다음달부터 전문요양기관 아리아케어코리아에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와 노인 건강상태를 24시간 체크할 수 있는 통합 관리 애플리케이션을 제공, 200가구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돌봄'은 SK텔레콤이 전국사회경제연대 지방정부협의회, 지방자치단체, 행복커넥트와 협력해 시작한 정보통신기술(ICT) 연계 복지 서비스다. 서울대 의대와 함께 개발한 AI 기반 '치매 예방' 기능을 탑재했다. 또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 "아리아, 살려줘"라고 외치면 자동으로 119에 연결해 준다.

SK텔레콤은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ICT 케어센터'에서 AI 스피커 '누구'를 활용해 수집한 데이터를 모니터링해 이상 징후 감지 시 심리상담과 방문조치 등 실시간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기존 B2G 서비스로 시작한 '인공지능 돌봄'을 노인장기요양 수급자를 대상으로 B2B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준호 SK텔레콤 SV추진그룹장은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인공지능돌봄’을 고도화, 5G 시대 맞춤형 시니어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코로나19 여파로 AI 서비스 이용 늘어

[관련기사] 아카AI, 제주도 무릉 초ㆍ중교에 AI 학습 로봇 '뮤지오' 공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