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유아용 IPTV 서비스인 '키즈랜드 AI'에 영어학습 콘텐츠를 추가했다. 또 사용자 음성을 인식해 연령대에 맞는 컨텐츠를 보여주는 '키즈안심검색' 기능도 부여했다.
KT(대표 구현모)는 최근 '키즈랜드 AI'에 말로 하는 AI 영어학습 및 안심 시청 기능을 추가했다고 13일 밝혔다.
KT 키즈랜드는 만 3세부터 7세를 위한 영유아 전용 IPTV 서비스다. 주요 콘텐츠는 미국 최대 유아동 출판사인 스콜라스틱를 비롯해 어린이 교육 전문기업인 대교, 스마트스터디, 아이코닉스 등이 제공한다.
이번에 새로 도입한 말로하는 AI 영어학습 콘텐츠 '스콜라스틱 AI튜터'는 스콜라스틱과 공동 개발했다. 알파벳, 단어, 말하기 영역별로 최대 35문항의 테스트를 진행해 영어레벨을 진단할 수 있다. 미국 국공립학교에서 사용하는 레벨 기준을 적용했다. 레벨A부터 레벨F까지 구분한다. 레벨 진단 후 레벨에 맞는 학습 콘텐츠를 추천한다. 기가지니1, 2와 기가지니 테이블 TV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키즈 안심 검색' 기능은 사용자의 음성 주파수, 발음 정확도 등 음성 정보를 분석해 연령을 파악하는 AI 화자인식 기술을 활용했다. 15세 미만 콘텐츠만 노출한다. 19일부터 기가지니1 셋톱박스에 시범 적용하고, 8월까지 기가지니2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송재호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은 "KT가 보유한 AI기술을 키즈랜드에 접목해 '말로 하는 AI 키즈 TV'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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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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