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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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5G) 이동 통신 다운로드 속도가 지난해 LTE와 비교해 4배 이상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로드 전송 속도도 33% 향상했으며, 5G 이용 중 LTE 전환율은 평균 6.19%에 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ㆍ원장 문용식)와 함께 5세대(5G) 이동 통신의 객관적 품질 정보를 제공하고 커버리지 확대를 유도할 수 있도록 '2020년도 상반기 5G 통신 서비스 품질 평가'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5G 서비스 품질 평가는 서울특별시 및 6대 광역시를 대상으로 ▲5G 커버리지 현황 조사 ▲통신사가 공개한 커버리지 정보 정확성 점검 ▲통신 품질 평가로 진행했다.

평가 대상은 '옥외' '다중이용시설' '교통 인프라'로 구분해 커버리지 점검 169개와 품질 평가 117개 등 총 286개의 표본을 점검평가했다.

정부가 직접 품질을 측정하는 정부 평가와 함께 이용자가 자신의 단말기로 통신 품질을 측정하는 이용자 상시 평가도 함께 진행했다.

◆ 서울6대 광역시 5G 품질평가 결과

5G 평균 전송 속도는 지난해 LTE와 비교해 빨라졌다. 다운로드는 약 656.56Mbps로 지난해 LTE 다운로드 속도인 158.53Mbps보다 4배 이상 빨랐고 업로드 속도도 64.16Mbps를 기록, LTE의 업로드 속도인 42.83Mbps보다 증가했다.

과기정통부는 이용자가 자신의 단말로 직접 측정하는 '이용자 상시 평가'는 다운로드 속도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상시 평가 결과에 따르면,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622.67Mbps 나타났으며 업로드 속도는 48.25Mbps로 정부 조사보다 낮았다. 상시 결과는 5G 이용자가 NIA에서 배포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직접 측정한 결과로, 올해 초부터 6개월간 측정한 유효 건수 약 1만5000건을 대상으로 했다.

유형별로 옥외에서 다운로드 시 663.14Mbps, 업로드 시 67.18Mbps였으며 주요 다중이용시설 및 교통 인프라에서 다운로드 시 653.97Mbps, 업로드 시 62.98Mbps 수준으로 나타났다.

5G 이용 중 LTE로 전환하는 비율은 다운로드업로드 시 평균 6.19%로 같았다.

◆ 서울6대 광역시 5G 커버리지 현황 및 점검 결과

올해 7월까지 통신 3사가 자사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는 커버리지 맵에 따르면, 서울시는 3사 평균 약 425.53㎢ 면적에 커버리지를 구축해 임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6대 광역시는 약 931.67㎢ 면적에 5G 커버리지를 구축, 도심과 주요 지역은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로 서울시는 KT(433.96㎢), SKT(425.85㎢), LGU+(416.78㎢) 순으로 나타났으며, 6대 광역시는 LGU+(993.87㎢), KT(912.66㎢), SKT(888.47㎢) 순이었다.

과기정통부는 표본 점검 결과와 비교해 통신사가 커버리지 정보를 과대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5G를 이용할 수 있는 다중이용시설은 대형점포백화점여객터미널대형병원전시장 등 3사 평균 약 1275개이며, 해당 시설에서 5G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파 신호 세기 비율(5G 가용률)'은 평균 67.93% 수준이었다.

SKT는 1606개 시설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평균 79.14% 가용률을 보였다. LGU+는 1282개 시설에서 가용률 60.08%, KT는 938개 시설에서 가용률 64.56%를 기록했다.

교통시설별로는 '지하철 역(지상 역 제외)' '고속도로' '고속철도'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지하철 역은 서울수도권 6개 노선과 부산대구 2개 노선, 광주대전 1개 호선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 총 649개 중 313개 역에 5G 서비스를 구축했으며 주요 노선 점검 결과 가용률은 평균 76.33%였다.

주요 고속도로 노선의 5G 가용률은 평균 78.21%이었으며 고속철도의 평균 가용률은 KTX가 76.22%, SRT는 74.67%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8월 중순부터 하반기 5G 품질 평가를 진행한 뒤 12월에 5G 품질 평가 결과를 포함한 '2020년 전체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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