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공지능(AI) 선도 학교' '디지털역량센터' 등 전 국민 대상 AIㆍ소프트웨어(SW) 교육 체계를 마련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열린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제17차 전체 회의에서 전국민 디지털 리터리시 함양을 목표로 '전국민 AIㆍSW 교육 확산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전국민 AIㆍSW 교육 확산 방안'은 국민의 디지털 수용성을 높이고 세대ㆍ거주지ㆍ직군 관계없이 AI 혜택에서 소외 당하지 않는 교육 환경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정부는 전 국민의 AIㆍSW 소양 강화를 목적으로 학생과 재직자 등 다양한 학습자 수요에 맞춰 비대면 실시간 교육이 가능한 '온라인 AI 교육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 플랫폼으로 사용자가 개인별 수준에 맞는 콘텐츠를 학습해 AI 역량을 함양할 수 있다.
교육용으로 가공한 공공ㆍ산업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AI 실습을 할 수 있도록 비대면 교육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민간 중심 AI·SW 교육 생태계를 확산할 수 있도록 개방형 플랫폼으로 구성한다.
지역사회 내 다양한 AIㆍSW 교육 거점을 만들어 관련 교육 학습 기회도 높인다. 기초 지자체 단위에 설치한 '디지털역량센터' 1000개소와 2000명의 디지털역량강사를 지원해 AIㆍSW 소양 교육을 제공한다.
지역 내 학생ㆍ청소년 대상 AIㆍSW 교육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SW 미래채움센터'를 10개 광역지자체로 확대하고 지역당 100명의 AIㆍSW 전문 강사를 양성한다. 심화 과정의 AIㆍSW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이노베이션 스퀘어를 서울 외 4대 권역으로 확장하고 소외 계층을 위한 맞춤형 AIㆍSW 교육 콘텐츠를 개발, 취업과 연계할 수 있는 직업 훈련 기회를 만들 방침이다.
전 직군 대상으로 AI 교육을 활용해 AI 경제ㆍ사회 전환도 대비한다.
AIㆍSW 직업 훈련 전면화를 이룰 수 있도록 신기술 분야 직업 훈련 비중을 2025년까지 최대 20%로 확대하고 AI 분야 직업 훈련 강사를 1400명 양성한다. 스마트직업훈련 플랫폼으로 AIㆍ빅데이터 분야 직업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관련 콘텐츠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AI 분야 인력 확보를 목표로 취업 연계형 교육을 제공하고 글로벌창업사관학교를 통해 AI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재직자 대상 AI 융합 교육을 제공해 재직자의 AI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군 장병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데 AI 소양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체계도 개편한다. 초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AIㆍSW 중심 교육 내용을 마련해 신기술 분야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AI 교육 내용ㆍ범위 기준을 마련하고 교육과정 개정 시 정보 분야 수업 시간을 확대한다. 내년부터 AI 교육 선도 학교를 본격 운영해 우수 AI 교육 사례를 발굴ㆍ확산한다.
대학의 경우 소프트웨어중심대학을 바탕으로 인재 육성을 지원할 에정이다. 내년부터 실시할 '소프트웨어중심대학 2단계 추진 방안'을 마련하고 계열별 특성화한 AI 과목을 확대해 융합 교육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같은 해, AI 대학원 2곳을 추가하고 AI 융합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AI 융합대학원 프로그램 4개를 지속 운영한다.
박물관이나 과학관 등에 AIㆍSW 체험 프로그램을 확충해 일상생활 속 AIㆍSW 접근성도 높인다. 특정 제한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AIㆍSW 경진대회도 확대할 계획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에 마련한 '전국민 AIㆍSW 교육 확산 방안'으로 전 국민이 AI를 활용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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