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 M&A 거래량 전 분기 대비 6% 늘어
고용주 제공 민간 보험 상실로 다양한 가격 정책이 해결책
개인정보 보호가 디지털 의료에서 큰 숙제

전 세계 원격의료 기업 M&A 투자액이 역대최고인 1억 8000만달러에 달했으며 전 분기 대비 거래량은 6% 늘었다.

2분기 디지털 헬스 투자액이 역대 기록을 경신했으며 거래량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는 여러 산업에 영향을 미쳤으나 그 중에서도 디지털 헬스원격의료 산업이 특히 주목받았다. 원격의료기업 인수ㆍ합병 거래가 급증했으며 의료기기 영역 자금조달 규모는 과거 기록을 넘어섰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트는 지난 30일 원격의료 기업 M&A 거래가 역대 최고치에 달했으며, 다양한 원격의료 가격 정책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으며 개인정보 보호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원격의료 기업 M&A 역대최고 1억8000만 달러... 거래량 분기 대비 6% 늘어

2분기 전 세계 원격의료 스타트업 인ㆍ합병 거래가 사상 최대치에 달했다.  ‘오마다 헬스’를 비롯한 대형 원격의료 업체가 초기 단계 물리치료 플랫폼 ‘피세라(Physera)’를 인수하는 등 대형 업체의 중소기업 인수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디지털 치료 분야에서도 M&A가 활발히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몇몇 의료 기업은 다른 의료ㆍ치료 관련 회사를 인수함으로써 시장 점유율을 제고한다. 

한편 원격의료 스타트업 2분기 인수ㆍ합병 거래가 급증해 전분기 대비 275% 상승한 22건을 기록했다.

원격의료 스타트업 2분기 인수ㆍ합병 거래가 급증해 전분기 대비 275% 상승한 22건을 기록했다.

◆ 고용주 제공 민간 보험 상실로 다양한 가격 정책이 해결책

코로나19 대유행은 원격의료 솔루션 사용을 확대했으나 이와 동시에 보험 미가입자에게 원격의료 서비스를 어떻게 제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켰다.

가장 성공적인 원격의료 서비스 제공업체는 대다수 미국 기업이다. 미국인 수백만 명이 고용주 제공 민간 보험을 상실하면서 원격의료 솔루션 제공기업 입장에서 보험 미가입자도 가상진료 받을 수 있는 선택지를 줄 수 있는 게 중요했다.

원격의료 업체가 내놓은 흥미로운 해결책 중 하나는 온라인 의약품 가격비교 서비스업체 ‘굿알엑스(GoodRx)’가 내놓은 솔루션이다. 소비자는 굿알엑스 솔루션을 활용해 원격의료 서비스를 원하는 가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일부 원격의료 스타트업은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에게 보험가입자와 다른 가격을 제시한다. 일례로 1차진료 스타트업 ‘힐(Heal)’은 무보험 환자대상 방문진료 비용이 1가구당 159달러, 원격진료 비용이 79달러다. 시장 전반에 걸쳐 보험 미가입자가 새로운 의료 서비스 선택지를 가지기 위해 가격 투명성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관련기사] "원격의료, 에듀테크 정착하려면 규제부터 개선해야"

[관련기사] 의료용 인공지능(AI)이 실수하면 누가 책임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