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인공지능(AI) ’누구 컨퍼런스 2020 언택트' 20일 개최
AI서비스의 실생활?비즈니스 적용에 대한 인사이트 공유
향후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SKT AI 누구의 미래상 제시
백종범 매니저, "AI도 1인 미디어 참여 가능할 것으로 봐"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그룹영상통화 서비스 '미더스'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이 추천하는 알고리즘이 확증편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보완할 수 있는 AI가 필요하다.”

박정호 SK 텔레콤 대표가 인공지능(AI) ’누구 컨퍼런스 2020’에서 지적했다. 이 날 박 대표는 SK텔레콤 5G 기반 그룹영상통화 서비스 ‘미더스(MeetUs)’로 환영사를 전했다.

박정호 대표는 “인간의 뇌가 가진 한계로 문명의 속도가 조절이 됐으나 이는 망각이다”라며 “개개인을 확증편향적 방향으로 끌고 가지 않는 AI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AI 서비스 '누구'를 중심으로 ‘AI가 고객 생활과 비즈니스 영역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소개했다. SKT는 이번 컨퍼런스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자사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의 미래상을 제시할 계획이다.

SKT는 지난 12일 발표한 ’T전화 X 누구’를 비롯해 ▲코로나19 방역을 지원한 ‘누구 케어콜’ ▲시니어 전용 서비스인 ‘누구 오팔’ ▲그룹 영상통화 서비스 ‘미더스’ 등 AI 서비스를 소개했다.

박명순 AI사업유닛장은 지난 5월 출시한 ‘누구 케어콜’은 현재 가입자 수가 6만명을 넘었다면서 AI가 사용자에게 전화를 걸어 현재 상태를 확인하는 이 서비스가 더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케어콜은 AI가 보건소 직원 대신 코로나 확진자에게 전화를 해서 발열, 인후통, 기침 증상을 체크하는 서비스다.

이 날 행사는 박정호 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이현아 AI서비스단장, 박명순 AI사업유닛장 등 AI 사업 관련 주요 임원, 개발자들이 참석해 강연을 진행했다.

오후 행사에서는 채널이 2개로 나뉘어 AI기술 관련 강연 7개, AI 비즈니스 관련 강연 8개가 3시간에 걸쳐 이뤄졌다.

백종범 사용자이해기술셀 매니저는 ‘누구 AI 큐레이터’를 설명하는 가운데 “AI도 1인 미디어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누구 DJ가 라디오에서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주제와 적합한 곡을 소개하는 서비스도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확증 편향을 중립적으로 조정해줄 수 있는 큐레이션 역할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현아 SK텔레콤 AI서비스단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국내외 AI 전문가와 소통하며 SKT AI 플랫폼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종범 사용자이해기술셀 매니저가 'AI 큐레이터'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백종범 SKT 사용자이해기술셀 매니저가 'AI 큐레이터'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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