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셀바스AI) 대한암학회 홈페이지 내 논문 게재 모습
(사진=셀바스AI) 대한암학회 홈페이지 내 논문 게재 모습

코스닥상장업체 셀바스 AI의 머신러닝(ML) 기반 전립선암 생존 예측 모델이 대한암학회 국제학술지에 수록됐다. 셀바스 AI는 26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구교철 교수와 함께 진행한 전립성암 생존 예측 모델 신뢰성 연구 논문이 대한암학회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암 연구와 치료(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에서는 인공신경망 알고리즘 중 하나인 LSTM ANN(Long Short-term Memory ANN)을 활용해 전립선암 환자 초기 치료법에 따른 생존율 예측 모델(SCaP calculator)을 만들었다. 이후 진단과 생존율 예측 정확도를 확인하기 위해 외부 데이터로 신뢰성 검증을 진행했다.

외부 검증에서는 곡선하면적(AUC)을 사용해 AI 모델 신뢰성을 평가했다.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무진행 생존율(CRPC-free survival), 암-특이 생존율(cancer-specific survival), 전체 생존율 3개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한 결과 각 96%, 94%, 88% 정확도를 보였다.

이번 연구는 전립선암을 새로 진단받은 환자에 대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 선형 분석 모델로는 다양한 초기 치료 방법 중 환자 개인 특성에 맞는 치료법을 결정하고 이에 따른 생존율을 예측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구교철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각 환자 상황에 맞는 더 정확한 생존 예측 모델을 수립하고, 추후 임상 현장에서도 해당 모델을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아산병원, 아주대병원, 한림대병원에서도 동일 환자군 자료로 검증을 완료했다. 추가적인 개발과 연구를 통해 다양한 케이스에 해당 모델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수 셀바스 AI NLP 랩장은 “강남세브란스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우리 알고리즘 모델 신뢰성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후속 연구를 지속 진행해 더욱 정확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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