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Ptomizer 앱은 동시에 실행되는 다른 앱의 성능도 최적화한다.(사진=셔터스톡)
EOPtomizer 앱은 동시에 실행되는 다른 앱의 성능도 최적화한다.(사진=셔터스톡)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 배터리 수명을 30%까지 늘려주는 애플리케이션이 나왔다.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사용자와 스마트폰의 상호 작용을 분석, 스마트폰 성능과 배터리 수명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이다.

사이테크데일리(SciTechDaily)는 21일(현지시간) 영국 에섹스 대학교(University of Essex) 연구팀이 AI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 배터리 수명을 30%까지 늘려주는 앱 'EOPtomizer'를 개발, 전문연구원과 디자이너 및 노키아(Nokia)와 화웨이(Huawei) 등 기업을 대상으로 시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번에 개발한 앱은 효율을 높이고 발열을 줄이는 등 칩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해 AI를 이용했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특정 앱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이해해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직장에서 낮 시간에 뉴스 앱을 빠르게 스크롤해 헤드라인을 확인한다. 헤드라인을 확인하려면하는 것은 저녁 시간에 천천히 스크롤하면서 전체 기사를 읽으며 앱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때보다 더 높은 FPS(초당 프레임 수)가 필요하다.

이 경우 AI는 사용 중인 앱에서 FPS의 변화를 인식하고 프로세서가 가능한 가장 낮은 전력을 소비하고 온도 상승을 제한하면서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최적의 작동 주파수를 찾으려고 시도한다.

결과적으로 프로그램은 프레임 속도가 낮은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프로세서의 성능을 제한하고 부하를 줄일 수 있다. 동시에 전력 소비가 감소하고 자율성이 증가한다. EOPtomizer가 설치된 스마트폰은 충전량의 30%를 유지했고, 앱이 없는 스마트폰은 완전히 방전됐다

개발을 주도한 아미트 싱(Amit Singh) 교수는 "2025년까지 약 500억 개의 장치가 있고 그 이후에는 더 많은 장치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EOptomiser는 전 세계의 순 탄소 배출량 제로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 앱이 모든 사람의 삶을 더 좋게 만들고 비용을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I타임스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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