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차세대 전지 기술 선점에 본격 착수한다. (사진=셔터스톡)
정부가 차세대 전지 기술 선점에 본격 착수한다. (사진=셔터스톡)

정부가 드론, 자율주행 등에 사용할 차세대 전지 기술 선점에 본격 착수한다. 우선적으로 산·학·연으로 구성된 기획총괄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친다. 이를 통해 올해 하반기 중 ‘차세대 전지 초격차 R&D 전략’을 마련해 발표할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과기정통부)가 이차 전지를 비롯해 수소연료 전지, 동위원소 전지 등 차세대 전지 분야의 초격차 기술 선점을 본격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4월 Global EVs and Battery Monthly Tracker. (사진=SNE리서치)
올해 4월 Global EVs and Battery Monthly Tracker. (사진=SNE리서치)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전지’가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는다. 현재는 리튬이온 전지 중심으로 전지 시장이 형성됐다. SNE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에서는 국내 기업인 LG솔루션, SK온, 삼성SDI 시장 점유율 모두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그러나 리튬이온 전지는 이론적 용량 성능과 가격 한계에 다다랐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전지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최근 에너지 밀도가 높은 전고체전지, 경제성이 뛰어난 나트륨이온 전지, 해수 전지 등 차세대 전지에 대한 기술 개발 필요성이 커졌다. 기술 선점 경쟁 또한 치열하다. 

가장 대표적인 전지가 '수소연료 전지'다. 수소를 활용해 장기간 저장한 후 전기에너지로 쓰는 방식이다. 수소연료 전지 시장은 발전용이나 드론, 선박 등 새 분야 개척으로 시장이 향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장수명화, 고성능화 등 해결해야 할 기술적 난제들이 있다. 우선적으로 초격차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부터 의미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위원소 전지 기술도 떠오르고 있다. 온도나 압력 등 외부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전력원이다. 10년 이상 사용 가능하다. 해당 전지 기술을 선점할 경우 경제적, 안보적 가치가 클 전망이다. 특히 우주, 심해 탐사와 개발에 큰 도움이 된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국가필수전략기술과 국정과제에 포함된 이차 전지를 중심으로 수소연료 전지, 동위원소 전지 등 아양한 용도의 차세대 전지 초격차 기술 확보를 목표로 뒀다”고 밝혔다. 

AI타임스 김미정 기자 kimj75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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