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지스트‧총장 김기선) 인공지능(AI) 대학원이 ‘케이에스앤픽’과 인공지능(AI) 분야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지스트는 양측이 AI 관련 공동 연구개발과 인적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케이에스앤픽은 연예인 지망생과 제작사를 연결하는 새로운 오픈 플랫폼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지난 4월 글로벌 오디션 플랫폼 ‘원픽’을 오픈해 런칭 4개월 만에 일평균 이용자 5만명, 누적 이용자 45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원픽은 약 100여 개의 소속사‧제작사와의 업무 제휴를 통한 광범위한 정보력을 바탕으로 신뢰도 높은 오디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내년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오디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추천 서비스 개발 협력 ▲기술용역을 통한 공동 연구개발 협력 ▲인턴십 등 상호 인적교류 협력 등이다. 이 외에 상호 발전과 우호 증진에 필요한 사항들을 적극 협력키로 했다.
김종원 지스트 AI 대학원장은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한 미래 신기술 개발로 시장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는 케이에스앤픽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스트의 AI 역량 강화에 긍정적인 역할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규석 케이에스앤픽 대표는 “본 산학협력을 통해 AI 콘텐츠 추천 서비스를 구축해 미래 성장동력과 기술 역량을 높여나가고자 한다”면서 “지스트 AI 대학원의 뛰어난 연구력과 함께 원픽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스트는 지난 6일 CJ올리브네트웍스와도 AI 분야 산학협력 및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지스트 인공지능연구소와 CJ올리브네트웍스는 AI 중심의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기술정보 교류 등 상호 협력 체계를 유지‧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또 지난 8월에는 전라남도교육청·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잇따라 AI 분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AI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하고 AI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