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2021년도 기초연구사업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6일부터 공개모집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기초연구사업은 연구자가 연구 주제를 부담없이 제안하고 평가를 거친 뒤 지원받을 수 있는 공개 모집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2021년 개인연구 1조 4770억원, 집단연구 3137억원 등 전년 대비 2909억원 증액한 1조 7907억원 규모를 기초연구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가 2021년 추진하는 기초연구사업 방향은 다음과 같다.
우선, 일정 규모 신규과제 사전공지로 연구 과제규모를 예측 가능하게 한다. 연구자가 미래 과제규모를 예상해 안정적으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매년 세부 사업별로 일정 신규 과제 수를 선정ㆍ지원 할 방침이다.
둘째, 젊은 과학자가 창의적인 연구를 하도록 지원하고 우수 연구자가 더 많은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강화한다. 박사 후 연구원ㆍ비전임 신진연구자가 원하는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내년 ‘세종과학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새로 마련해 국가 핵심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내 연구성과 창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우수 연구자 연구수행을 위해 내년 ‘중견연구사업’ 6166개에 8939억원을 투자 할 계획이다.
셋째, 연구현장 주도로 학문분야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학문분야별 지원체계’를 확대한다. 앞으로 연구 환경과 여건을 고려해 각 학문분야별로 세부 사업 규모를 조정하고 특성화 프로그램 제안이 가능하도록 지원체계가 조정된다.
이에 따라 올해 수학분야 시범 적용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물리학 ▲화학 ▲지구과학 ▲수학 ▲기초분자생명 ▲기초응용의학 등 6개 분야로 적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연구계가 주도적으로 중장기 지원 포트폴리오를 만들었고 이를 토대로 내년 분야별 지원 예산 7684억원을 사전에 나눴다.
넷째, 과학기술 분야 융복합 추세에 따라 연구자의 집단 기초연구 지원을 계속 확대한다. 이학, 공학, 기초의학, 지역혁신분야 등 대략 15명으로 구성해 연구를 수행하는 선도연구센터 130개에 내년 1795억원을 지원한다. 3~4인 소규모 연구집단을 지원하는 ’기초연구실‘ 320개에 내년 1342억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다섯, 유연하고 내실 있는 평가체계로 전환해 우수 연구과제를 선정한다. 신규과제 선정 평가 시 비대면 방식 적용을 확대하나 서면 평가 시 과제당 평가 위원수를 3명에서 5명으로 확대해 평가를 빈틈없이 진행한다.
내년 과기정통부 기초연구사업 신규과제 공모내용과 추진일정은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