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오로라 소개 영상
아마존웹서비스(AWS)가 4일 자사 행사인 AWS 리인벤트(AWS re:Invent)에서 신제품 ‘오로라 서버리스 v2’를 발표했다. 해당 제품은 기존 AWS 오로라 서버리스 제품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1초 내 수십만개 트랜잭션으로 확장해 피크 용량 프로비저닝 대비 최대 90% 비용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다.
같은 날 AWS는 새 기능 ‘오로라 PostgreSQL 용 바벨피쉬’를 발표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사용자가 SQL 코드를 변경하지 않고 아마존 오로라 PostgreSQL에서 SQL 서버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실행할 수 있다.
내년에는 새로운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시작해 더 많은 조직이 기존 데이터베이스를 오픈 소스 기반으로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AWS 오로라 서버리스 v2는 워크로드 확장이 필요할 시 용량을 두 배로 늘리지 않고 세분화된 증분으로 용량을 조정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요구에 적합한 양의 데이터베이스 리소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고객이 소비하는 용량에 대해서만 비용을 지불하므로 피크 용량 프로비저닝 비용에 비해 데이터베이스 비용을 최대 90% 절감할 수 있다.
이외 고가용성을 위한 다중 Az 지원, 짧은 대기 시간을 위한 글로벌 데이터베이스, 고성능을 위한 읽기 전용 복제본, 높은 복원성을 위한 백트랙, 빠른 쿼리를 위한 병렬 쿼리 기능을 제공한다.
AWS는 이 신제품을 사용할 기업에 대해 “수십만 개 애플리케이션을 가지고 있고 전체 제품군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용량을 관리하고자 하는 기업, 또는 각각 다른 고객을 지원하는 수십만 개의 데이터베이스를 가진 멀티 테넌트(multi-tenant) 환경의 SaaS 벤더에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오로라 서버리스를 사용하는 많은 고객들이 보다 많은 프로덕션 워크로드를 실행하기 위해 더욱 정밀한 증분 방식으로 즉각 확장할 수 있는 용량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공개한 오로라 PostgreSQL 용 바벨피쉬 기능은 사용자가 SQL 서버에서 아마존 오로라 PostgreSQL로 더 쉽게 이동할 수 있게 한다. SQL 코드를 거의 또는 전혀 변경하지 않고 아마존 오로라 PostgreSQL에서 SQL 서버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실행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SQL 서버의 전용 SQL 방언인 T-SQL을 이해하므로 고객은 애플리케이션의 데이터베이스 요청을 모두 다시 작성할 필요가 없다.
또한 아마존 오로라가 오로라 PostgreSQL용 바벨피쉬를 사용해 SQL 서버와 PostgreSQL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은 PostgreSQL로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작성하고 해당 기능을 레거시 SQL 서버 코드와 병렬 실행할 수 있다.
개발 배경에 대해 AWS는 “초기 데이터베이스 마이그레이션이 완료되면 고객은 애플리케이션 로직을 마이그레이션해야 하는 번거로운 작업을 해야 한다. 여기에는 수작업이 필요하고 시간이 많이 소모되며, 기존 데이터베이스 제공업체의 전용 데이터베이스 명령에 종속되는 경우가 많다. MS의 라이센스 관행이 점점 더 공격적이고 교묘해지면서 고객들이 QL 서버 애플리케이션을 아마존 오로라로 더 쉽게 이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해왔다”고 설명했다.
2021년에는 PostgreSQL용 바벨피쉬가 오로라 PostgreSQL를 위한 바벨피쉬용 소스 코드를 모든 사용자에게 오픈하는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PostgreSQL용 바벨피쉬는 허용적 아파치 2.0 라이선스를 사용하므로, 조직들은 라이선스 조건에 따라 소프트웨어 수정 버전을 어떤 목적으로든 사용·배포·수정할 수 있다. 바벨피쉬에 대한 모든 작업과 계획은 깃허브에서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에 AWS가 다음으로 작업하고 있는 기능에 대해 완전한 투명성이 보장된다는 설명이다.
숀 바이스 AWS 데이터베이스 부사장은 “자신의 사업에 집중하고 싶은 고객들이 기존 데이터베이스 공급업체들의 뻔뻔한 행태에 좌절감을 느끼고 진저리가 난다는 불만을 우리에게 전했다. 이러한 고객들은 가용성, 신뢰성과 보안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간편하고 비용 효율적인 작업을 위해 클라우드 전용 오픈 소스로 이동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발표한 차세대 아마존 오로라 서버리스와 바벨피쉬는 고객이 기존 데이터베이스의 제약을 뒤로 하고 오픈 소스 데이터베이스 엔진의 엄청난 비용 이점을 누리면서 작업에 적합한 데이터베이스를 쉽게 선택할 수 있게 도울 수 있다”고 전했다.
AI타임스 박성은 기자 sage@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