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GIST·총장 김기선)이 지난 16일 광주디자인진흥원(GIDP·원장 위성호)과 디자인 대중화를 위한 지역 산업 활성화 및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기선 지스트 총장과 위성호 광주디자인진흥원장,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각 기관의 화상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광주광역시 인공지능(AI) 산업 관련 사업 공동 발굴·추진을 비롯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관련 공동 사업(연구·전시·행사) 참여 ▲중앙정부 공모사업(융합 연구·보급·확산) 공동 발굴·추진 ▲양 기관의 공동 홍보에 관한 사항 등이다.
김기선 지스트 총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최 등 디자인의 대중적 체험과 공감을 위한 디자인 산업화, 지역주력산업 육성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교류 협력을 바탕으로 디자인 융합연구 등 지역 발전을 위한 공동사업을 발굴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위성호 광주디자인진흥원 원장은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광주의 국제행사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며 “‘디-레볼루션(D-Revolution) 디자인혁명’을 주제로 한 2021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기간에 외국인 학생들도 디자인비엔날레 찾을 수 있도록 관람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내년 9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열리는 '2021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주제전' '국제전' 'AI전시관' '특별전' '지역산업관' '디자인 체험프로그램' '학술행사' 등으로 나뉘어 포스트 코로나시대와 4차 산업혁명시대 등 변화의 물결 속에 미래 디자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특히 AI관에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일상의 혁명'을 주제로 AI 기술이 만들어낼 일상의 혁명을 과학자들의 시공간 연구와 물리적 이론을 바탕으로 시지각화된 영상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생활 속 AI 기술의 이해와 체험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SK텔레콤, LH리빙랩, SH공간복지 등과 협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