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기술원 농업기계교육관에서 드론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전남농업기술원 제공).
전남농업기술원 농업기계교육관에서 드론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전남농업기술원 제공).

전남농업기술원이 농업용 드론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20일 기술원은 오는 2월 17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전남도 미래 먹거리 중 하나인 드론 생태계를 탄탄하게 구축하고 농업 전문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방침이다.

신청자격은 도내 3년 이상 주소를 둔 2종 보통 이상의 운전면허 소지자 또는 운전면허 발급이 가능한 농업인이며, 접수장소는 가까운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한다.

교육생은 시군에서 추천된 신청자 중 25명을 우선 선발해 오는 3월∼4월에 집중 추진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교육생에게는 125만원 한도의 교육비 중 50%를 지원한다. 도내에 등록된 21개 드론 전문교육기관 중 본인이 희망하는 기관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교육은 드론 조종 시뮬레이터 기반 가상 조종 및 실전 비행 실습 등 총 3주간에 걸쳐 진행된다.

현재 드론 자격증은 농약·비료 살포 등 농·임업, 건설·측량, 영상 등 수익 사업 분야, 개인 창업 등 유망자격증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지난해에 처음 드론 자격증반 교육을 실시해 27명이 교육과정을 거쳐 초경량 멀티콥터 자격증을 취득, 벼 병해충 및 돌발 병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하는데 큰 효과를 거두었다.

정영수 전남농업기술원 농업교육과장은“드론 운전·조작과 더불어 콤바인,트랙터, 이앙기의 무인 자율주행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전남도가 미래 첨단농업을 선도해 나가는 데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I타임스 박혜섭 기자 phs@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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