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바다 대학이 실연자의 피아노 연주를 보고 등급을 매기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개발했다.
25일 영국의 클래식FM 사이트에 따르면, 네바다 대학 브렌단 모리스 교수 연구팀은 유튜브에서 피아노 연주 영상 1천여개에 머신러닝 기법을 적용, 이러한 시스템을 연구했다.
연구팀은 MTNA(전국음악교사협회)에 동영상을 전달, 1~10레벨 등급을 판정하게 한 뒤, 영상과 지정 레벨을 사용해 신경망을 훈련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쇼팽 에튀드 Op. 25, 11번 속 빠른 4 옥타브 마이너 스케일은 난도가 높아 즉시 고급으로 판단한다(아래 비디오 0:39~). 또 엄지와 중지로 하는 8개 음간 연주에 능숙할 경우 프로페셔널로 판단한다. 정확도는 전문가 수준 피아니스트 대비 74%였다.
이어 영상을 소리로 판단, 연주 속도에 따라 수준을 감별했다. 그러나 다양성과 명확성, 역동성 판단이 미흡해 정확도는 64%에 그쳤다.
AI의 시각과 청각 평가는 75%로 인간에 가까운 정확성을 보였다.
연구팀은 "AI 자동 평가가 음악교육 형평성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평가 자동화는 물론 개인 지도 등 다양한 방면으로 연구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AI타임스 박나연 기자 nayeon9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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