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로봇융합 비즈니스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로봇융합 비즈니스 지원사업 공모는 로봇융합 수요 발굴 사업화로 지역 로봇기업과 지역 산업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모에서 광주시의 ‘광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로봇융합 비즈니스 사업’ 과제가 선정됨에 따라, 광주시는 연말까지 국비 2억원과 지방비 2억원 등 총 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AI 기반의 최첨단 로봇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사업은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증 극복을 위해 사람 간 ‘비접촉‧비대면(Contactless)’이 새로운 생활방식으로 떠오른 가운데 이 같은 변화에 맞춰 AI 기반 서비스 로봇을 통한 출입자 발열 감지와 마스크 착용 유무 판별‧알림, 챗봇 기반 민원 안내 서비스, 공기청정, 습식·건식 살균 등 방역서비스 실시를 통해 AI 기반 공공서비스를 실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 수행은 광주테크노파크 생활지원로봇센터에서 맡는다. 생활지원로봇센터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과 성능‧인증 시험평가 장비 등 인프라를 활용해 AI 기반 서비스 로봇의 안전성‧신뢰성‧유효성 검증 등 시험평가와 실증테스트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로봇 제품의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참여 기업은 지역 AI 전문기업인 ㈜넷온과 광주시와 AI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무소를 개소한 ㈜제타뱅크 등이다. 이들 기업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AI 기반 안내서비스 로봇과 자율방역서비스 로봇을 개발해 시민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국내 AI 플랫폼 가운데 가장 성능이 뛰어난 네이버 ‘클로바’ 플랫폼을 기반으로 최신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한 안내서비스 로봇을 개발해 사용자의 질의에 대한 최적의 응답서비스와 완성도 높은 챗봇 서비스를 제공한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로봇산업은 인공지능 기술의 총아라 할 수 있다”며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에서 우수 기술의 창업 스타트업과 기술 사업화 등 맞춤형 성장지원으로 지역 로봇산업 육성과 시장 창출, 국비사업 발굴 등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AI타임스 윤영주 기자 yyj0511@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