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승환 한국에너지공단 부장은 29일 주제발표를 통해 영농형 태양광과 농촌형 태양광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추승환 한국에너지공단 부장은 29일 주제발표를 통해 영농형 태양광과 농촌형 태양광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농촌 고령화·빈곤의 해법으로 부상하고 있는 영농형 태양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영농형 태양광 실증사례와 시장동향 등을 분석하는 컨퍼런스가 29일 대구광역시 엑스코 325호에서 열렸다. '2021 태양광 마켓 인사이트(PVMI 2021)' 2일차를 맞아 열린 이날 행사는 오수영 영남대학교 교수가 분과위원장을 맡아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추승환 한국에너지공단 부장은 이날 최근 혼용되고 있는 농촌형과 영농형 태양광의 개념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추 부장은 영농형 태양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영농형 태양광 추진현황 ▲시스템 기술기준 ▲실증연구·실증사업 현황도 함께 소개했다. 

추승환 한국에너지공단 부장의 주제발표 현장 모습. 

추승환 부장은 "농촌형 태양광은 농업인이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이고, 영농형 태양광은 농업인이 본인 소유의 농지에 태양광발전과 경작을 병행하는 사업이다"며 "산업통상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한국에너지공단, 한국농어촌공사, 농협 등 관련기관들이 태양광 보급 확산을 위해 제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 부장은 영농형 태양광의 경우 영농여건과 환경성을 고려해 시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영농형 태양광을 시공할 때 고려해야 할 것들이 있다"며 "특히 콘크리트 기초물은 농산물 인증 취소 및 토질 악화 등을 우려해 사용이 금지된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영농형 태양광 도입을 반대하는 단체들이 주장하는 농지 환경훼손 등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설명으로 분석된다. 

AI타임스 유형동 기자 yhd@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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